암 따위, '주부9단' 시인의 영감이 되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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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에 접어들며 병마와 싸우기 시작한 주부 시인이 암 투병 4년 만에 첫 시집을 펴냈다.
20일 충북문화재단에 따르면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에 사는 김분조(66) 시인이 시집 '말의 화살'을 출간했다.
재단은 2024년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수행자로 그를 선정했고, 재단의 지원을 받은 김 시인은 금왕읍 주민자치센터에서 시를 배우고 '짓거리문학회'에서 창작에 몰두했다.
2020년 암과 사투를 벌이기 시작한 시인은 좌절하지 않고 삶과 희망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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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뉴시스] 연종영 기자 = 노년에 접어들며 병마와 싸우기 시작한 주부 시인이 암 투병 4년 만에 첫 시집을 펴냈다.
20일 충북문화재단에 따르면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에 사는 김분조(66) 시인이 시집 '말의 화살'을 출간했다.
재단은 2024년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수행자로 그를 선정했고, 재단의 지원을 받은 김 시인은 금왕읍 주민자치센터에서 시를 배우고 '짓거리문학회'에서 창작에 몰두했다.
2020년 암과 사투를 벌이기 시작한 시인은 좌절하지 않고 삶과 희망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발문을 쓴 증재록 시인은 “한순간 숨죽이고 있는 허공의 등불은 어두울수록 빛을 낸다며 언제나 웃음꽃을 피우고 있는 시인의 일상이 용기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시집은 총 126쪽으로 구성했다. 5개 부로 나눴는데, 각부를 '오늘의 안녕'(오안)이란 뜻을 담았다.
1오안 '벽을 오르며 길을 낸다', 2오안 '한 줌의 추억', 3오안 '그림자를 밝힌다', 4오안 '봄바람 탄 풀꽃', 5오안 '세월의 벽을 타고' 등으로 편집했다. 디자인·출간작업은 도서출판 일광이 담당했다.
김 시인은 종합문학지 '한국작가'를 통해 등단한 후 한국문인협회와 짓거리시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y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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