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전면전 땐 한계 없이 공격"…이스라엘 "모든 가능성 대비"
[앵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전면전 우려가 커진 가운데 헤즈볼라가 전면전 시 이스라엘 북부를 침공할 수 있다고 위협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스라엘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전면전 땐 규칙과 한계가 없는 싸움을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헤즈볼라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현지시간으로 19일 이스라엘 북부 주요 지역인 "갈릴리도 공격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하산 나스랄라 / 헤즈볼라 최고지도자(현지시간 19일)> "만약 전쟁이 레바논에 강요된다면, 저항군은 통제 없이, 규칙 없이, 한계도 없이 싸울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정찰용 무인기가 촬영한 것이라며 이스라엘 항구도시 하이파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또한 동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를 겨냥해 이스라엘에 공항이나 기지를 제공하면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공중 전투 준비태세를 마무리 짓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현지시간 19일)> "이러한 행동은 닥쳐올 모든 상황에 대비하여 우리의 행동을 계속하고, 준비태세를 갖추고, 준비하고, 대비할 준비가 돼 있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하지만 양측의 충돌이 전면전으로 비화할 경우 레바논은 물론 이스라엘에도 대규모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훈련된 정예병과 장거리 유도미사일, 무인기 등을 갖춘 헤즈볼라는 가자지구의 하마스보다는 훨씬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헤즈볼라는 레바논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 정치 조직이며 레바논 정규군을 압도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이날 "이스라엘이 전쟁법을 어기고, 가자 민간지역에 정밀 유도탄을 투하했다"는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부분적인 사실만 보고 법적인 결론을 도출하려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seokyee@yna.co.kr)
#헤즈볼라 #이스라엘 #유엔 #중동_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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