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경기 첫 폭염경보...'장마' 제주는 호우경보

김민경 2024. 6. 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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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5.4℃…오늘도 35℃ 이상 무더위 이어져
고양 용두동 37℃, 철원 35.8℃…중부 더위 절정
남부는 폭염 꺾여…광주 25.1℃ 대구 28.8℃

[앵커]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 곳곳에는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장맛비가 내리는 제주도에는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호우경보가 내려져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폭염과 장마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먼저 더위부터 알아보죠, 오늘도 무척 더운데요.

폭염경보가 내려진 곳이 있다고요?

[기자]

네, 경기도 가평과 고양, 용인, 안성에는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제주도와 남부를 제외한 내륙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계속 발령 중입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35.4도로 오늘도 35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염경보가 발령 중인 경기도 고양시 용두동은 체온보다 높은 37도를 기록했고, 북춘천 36.1도, 철원 35.8도로 중부 곳곳에서 더위가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반면 남부지방은 구름이 유입돼 햇볕을 막아주며 하루 만에 심한 폭염이 꺾였는데요

광주 25.1도, 대구 28.8도로 어제보다 5에서 10도 이상 낮습니다.

내일은 중부에도 구름이 유입되면서 서울의 낮 기온이 33도, 춘천 32도, 대전 31도 등 오늘보다는 기온이 낮아지겠습니다.

다만, 습도가 높아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이어지며 폭염특보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장마가 시작된 제주도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다고요?

[기자]

네, 제주도 전역에 호우경보가, 제주 산간에는 강풍 주의보도 발령 중입니다.

해상에도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제주 앞바다를 비롯한 남해 먼바다와 서해 남부에도 풍랑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현재 제주도에는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비는 앞으로도 제주 산간에 최고 150mm 이상, 제주 내륙에도 30에서 많게는 120mm 이상 더 내리겠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점차 그치겠지만, 토요일인 모레 아침부터 또 한차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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