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건설업계 손잡고 해외 진출 박차...합동 간담회 개최

이창훈 2024. 6. 20.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농업의 수출 효자상품으로 떠오른 스마트팜 산업에 건설업계가 뛰어든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건설업계와 스마트팜 업계 간 동반 해외진출 사업모델을 본격 추진해 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진출 경험이 많은 건설업계와의 협력을 필요로 하는 산업 분야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협업을 추진하고, 해외건설 수주의 저변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국토부, 합동 업계 간담회
해외 동반진출 모델 발굴 및 수주 협력 확대 추진

남서울대 스마트팜 실습농장. (남서울대 제공)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K-농업의 수출 효자상품으로 떠오른 스마트팜 산업에 건설업계가 뛰어든다. 스마트팜 수요가 높은 중동 등 사막지역에서 건설업계가 쌓아온 인프라와 경험치를 합쳐 수출 상생 모델 구축에 나선다.

이상만 림축산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과 김상문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은 20일 서울 양재동의 에이티(aT)센터에서 스마트팜 및 건설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양 업계 간 협력을 통한 해외 동반진출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상만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왼쪽에서 9번째)이 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스마트팜 및 건설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간담회에 참석한 협회와 주요 기업들은 지난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향후 업계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수출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기로 협의했다.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는 특히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K-스마트팜 수출·수주 성장세를 강조했다. 협회 관계자는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의 경험과 현지 인프라가 더해진다면 두 산업 모두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건설협회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시점"이라며 "국내 업체들의 차별화된 수주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우수한 기술력의 스마트팜 기업에 대한 정보 공유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스마트팜 기업 만나씨이에이(CEA)와 건설기업 도화엔지니어링의 해외 협력 우수사례도 간담회를 통해 공유됐다.

두 기업은 중동시장 수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업 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농식품부의 ‘스마트팜 컨소시엄 수주지원사업’에 참여고 있다. 그 성과로 지난 5월 사우디에 483만달러 규모의 스마트팜 수주계약을 성사한 바 있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우리 스마트팜 업계가 경험 많은 건설업계와 협력한다면 수주 규모 확대뿐 아니라 새로운 사업모델 창출로 양 업계 간 상호 공동이익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 업계 간 소통의 자리를 꾸준히 마련해 실질적인 해외 진출 협력 모델을 다양하게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건설업계와 스마트팜 업계 간 동반 해외진출 사업모델을 본격 추진해 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진출 경험이 많은 건설업계와의 협력을 필요로 하는 산업 분야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협업을 추진하고, 해외건설 수주의 저변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