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에서도 원 포인트 레슨’ 우리은행 변하정, 김단비에게 가장 놀란 것은?
손동환 2024. 6. 20. 16:00
“챔피언 결정전이 흘러갈수록, (김)단비 언니가 수비 타이밍을 더 잘 잡았다. 넘볼 수 없는 수비력이었다”
2023~2024 WKBL 신입선수선발회가 지난 2023년 9월 4일 오전부터 청주체육관에서 열렸다. 신인 지명을 위해 참가한 WKBL 6개 구단은 지명권 순위 추첨식을 먼저 했고, 추첨식을 마친 WKBL 6개 구단은 참가자들을 본격적으로 확인했다.
청주 KB와 부산 BNK, 인천 신한은행이 1~3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1순위를 얻은 KB는 수피아여고 고현지(182cm, F)를, BNK는 효성여고 김정은(177cm, F)을 선발했다. 신한은행은 분당경영고 허유정(173cm, G)을 선택했다.
청주여고 이예나(179cm, F)와 분당경영고 박다원(179cm, F)이 4순위와 5순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는 각각 용인 삼성생명과 BNK 유니폼을 입었다.(BNK는 이때 김시온을 부천 하나원큐에 넘겨주는 대신, 하나원큐의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그래서 1라운드 지명권 2장을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1순위 후보로 거론됐던 변하정(179cm, F)이 1라운드 마지막 순번에야 부름을 받았다. 변하정의 행선지는 아산 우리은행. 그러나 변하정은 당시 “우리은행은 너무 가고 싶은 팀이었다. 그래서 내 지명 순번이 밀렸을 때, ‘이러다 우리은행 갈 수도 있겠다. 너무 가고 싶다’고 기도했다”며 ‘1라운드 6순위’를 다행으로 여겼다.
피지컬과 힘을 겸비한 변하정은 생각보다 많은 기회를 얻었다. 2023~2024 정규리그 16경기에서 평균 7분 16초를 뛰었다. 플레이오프(1경기 1분 40초)와 챔피언 결정전(1경기 7초)에도 뛰는 영광을 누렸다.
특히, 우리은행이 챔피언 결정전을 준비할 때, 변하정은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으로부터 조언을 받았다. 정규리그였다면 평범한 일이었겠지만, 챔피언 결정전이라 특별하게 느껴졌다. 사령탑이 챔피언 결정전에 어린 선수한테 신경 쓰기 어렵기 때문.
변하정은 “슛을 시도할 때, 상하체 밸런스가 좋지 않다. 몸이 많이 흔들린다. 감독님께서 그 점을 설명해주셨다. 지금도 그 점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며 그때의 일을 떠올렸다.
그 후 “고등학교 3학년 때는 고참으로서 책임감을 더 품었다. 해야 할 일도 많았다. 그렇지만 프로에서는 언니들과 뛰다 보니, 배울 수 있는 게 더 많았다. 특히, 피지컬과 힘, 스피드 등은 아마추어 선수들과 비교할 수 없었다”며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덧붙였다.
2023~2024 WKBL 신입선수선발회가 지난 2023년 9월 4일 오전부터 청주체육관에서 열렸다. 신인 지명을 위해 참가한 WKBL 6개 구단은 지명권 순위 추첨식을 먼저 했고, 추첨식을 마친 WKBL 6개 구단은 참가자들을 본격적으로 확인했다.
청주 KB와 부산 BNK, 인천 신한은행이 1~3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1순위를 얻은 KB는 수피아여고 고현지(182cm, F)를, BNK는 효성여고 김정은(177cm, F)을 선발했다. 신한은행은 분당경영고 허유정(173cm, G)을 선택했다.
청주여고 이예나(179cm, F)와 분당경영고 박다원(179cm, F)이 4순위와 5순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는 각각 용인 삼성생명과 BNK 유니폼을 입었다.(BNK는 이때 김시온을 부천 하나원큐에 넘겨주는 대신, 하나원큐의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그래서 1라운드 지명권 2장을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1순위 후보로 거론됐던 변하정(179cm, F)이 1라운드 마지막 순번에야 부름을 받았다. 변하정의 행선지는 아산 우리은행. 그러나 변하정은 당시 “우리은행은 너무 가고 싶은 팀이었다. 그래서 내 지명 순번이 밀렸을 때, ‘이러다 우리은행 갈 수도 있겠다. 너무 가고 싶다’고 기도했다”며 ‘1라운드 6순위’를 다행으로 여겼다.
피지컬과 힘을 겸비한 변하정은 생각보다 많은 기회를 얻었다. 2023~2024 정규리그 16경기에서 평균 7분 16초를 뛰었다. 플레이오프(1경기 1분 40초)와 챔피언 결정전(1경기 7초)에도 뛰는 영광을 누렸다.
특히, 우리은행이 챔피언 결정전을 준비할 때, 변하정은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으로부터 조언을 받았다. 정규리그였다면 평범한 일이었겠지만, 챔피언 결정전이라 특별하게 느껴졌다. 사령탑이 챔피언 결정전에 어린 선수한테 신경 쓰기 어렵기 때문.
변하정은 “슛을 시도할 때, 상하체 밸런스가 좋지 않다. 몸이 많이 흔들린다. 감독님께서 그 점을 설명해주셨다. 지금도 그 점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며 그때의 일을 떠올렸다.
그 후 “고등학교 3학년 때는 고참으로서 책임감을 더 품었다. 해야 할 일도 많았다. 그렇지만 프로에서는 언니들과 뛰다 보니, 배울 수 있는 게 더 많았다. 특히, 피지컬과 힘, 스피드 등은 아마추어 선수들과 비교할 수 없었다”며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덧붙였다.
그리고 변하정은 프로 합류하자마자 ‘통합 우승’을 경험했다. 특히, 롤 모델로 삼았던 김단비(180cm, F)가 넘사벽 퍼포먼스를 보였기에, 변하정은 많은 걸 느낄 것 같았다.
변하정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는 ‘잘하신다’라고만 생각했다. 그렇지만 챔피언 결정전에는 더 많이 놀랐다. 챔피언 결정전을 치를수록, 수비 타이밍을 너무 잘 잡았다. 정말 넘볼 수 없는 수비력이었다”라며 챔피언 결정전에서 느낀 점을 설명했다.
이어, “코치님께서 ‘수비랑 리바운드만 잘해도, 반 정도는 먹고 들어간다’고 하셨다. 그래서 리바운드 잡는 타이밍과 몸싸움 방법을 배우고 있다. 몸 쓰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배우고 있다. 그래서 체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며 이번 비시즌 때 꼭 해야 할 일을 말했다.
그 후 “지난 시즌에는 많이 어리바리했다. 적응도 잘 못했따. 그렇지만 이번에는 잘 적응해서, 언니들을 조금이라도 쉬게 하고 싶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보다 많은 시간을 코트에 있고 싶다”며 차기 시즌 목표를 밝혔다.
위에서 말했듯, 변하정은 ‘우리은행 입단’을 기도했다. 기자는 ‘변하정의 마음이 변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했다. 우리은행은 상상 이상의 운동량을 자랑하는 팀이기 때문.
그렇지만 변하정은 “우리은행 입단 직후 든 생각이 ‘이게 운동이구나’였다. 그리고 내가 고쳐야겠다고 생각하는 점들을,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정확하게 짚어주셨다. 이번 시즌에도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은행에 잘 왔다는 생각’은 아직 유효하다”고 밝혔다. 오히려 우리은행이기에, ‘성장’이라는 단어를 더 기대하는 듯했다.
사진 제공 = WKBL
변하정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는 ‘잘하신다’라고만 생각했다. 그렇지만 챔피언 결정전에는 더 많이 놀랐다. 챔피언 결정전을 치를수록, 수비 타이밍을 너무 잘 잡았다. 정말 넘볼 수 없는 수비력이었다”라며 챔피언 결정전에서 느낀 점을 설명했다.
이어, “코치님께서 ‘수비랑 리바운드만 잘해도, 반 정도는 먹고 들어간다’고 하셨다. 그래서 리바운드 잡는 타이밍과 몸싸움 방법을 배우고 있다. 몸 쓰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배우고 있다. 그래서 체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며 이번 비시즌 때 꼭 해야 할 일을 말했다.
그 후 “지난 시즌에는 많이 어리바리했다. 적응도 잘 못했따. 그렇지만 이번에는 잘 적응해서, 언니들을 조금이라도 쉬게 하고 싶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보다 많은 시간을 코트에 있고 싶다”며 차기 시즌 목표를 밝혔다.
위에서 말했듯, 변하정은 ‘우리은행 입단’을 기도했다. 기자는 ‘변하정의 마음이 변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했다. 우리은행은 상상 이상의 운동량을 자랑하는 팀이기 때문.
그렇지만 변하정은 “우리은행 입단 직후 든 생각이 ‘이게 운동이구나’였다. 그리고 내가 고쳐야겠다고 생각하는 점들을,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정확하게 짚어주셨다. 이번 시즌에도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은행에 잘 왔다는 생각’은 아직 유효하다”고 밝혔다. 오히려 우리은행이기에, ‘성장’이라는 단어를 더 기대하는 듯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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