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2% 달성한 영국, 금리는 일단 동결 예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의 소비자 물가가 2%로 떨어졌으나 영국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P통신은 물가가 2%를 기록하면서 5.25%인 기준 금리 인하가 기대되기도 했으나 바로 다음날인 20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BOE가 영국 서비스업 물가가 여전히 높다며 임금 상승 속도가 빠른 것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소비자 물가가 2%로 떨어졌으나 영국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국가통계국(ONS)이 공개한 영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0%로 전월 보다 0.3%p 떨어졌다.
영국의 CPI가 마지막으로 2%를 기록한 것은 2021년 7월로 주요7개국(G7) 국가 중 물가가 낮은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 낮추는데 성공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도 전월 3.9%에서 3.5%로 떨어졌다.
BOE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물가가 빠르게 오르자 물가상승률을 2% 끌어내리기 위해 2021년 12월부터 금리를 인상해왔다.
영국 물가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2022년 급등하면서 그해 10월 11.1%까지 오르며 정점을 찍었다.
AP통신은 물가가 2%를 기록하면서 5.25%인 기준 금리 인하가 기대되기도 했으나 바로 다음날인 20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BOE가 영국 서비스업 물가가 여전히 높다며 임금 상승 속도가 빠른 것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금리를 서둘러 인하할 경우 다시 물가가 반등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사 슈로더스의 유럽 담당 이코노미스트 겸 전략가 아자드 잔가나는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영국의 에너지 가격 상한제가 점차 종료되면서 올해 하반기에 다시 물가 상승 압력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자산운용사 abrdn의 이코노미스트 루크 바르톨로뮤는 BOE가 이번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내리지 않겠으나 8월 인하를 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음달 4일 조기 총선 실시를 앞두고 리시 수낵 총리는 이번 물가 소식을 반겼다.
수낵 총리는 더 안정된 경제가 집권 보수당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해왔다.
그러나 최근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노동당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여당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
- 서현진, 유재석 재산 언급 "오빠 1000억은 되지?"
- "인형에게 모유수유"…20대女, 무슨 일이길래 [헬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