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SK E&S 합병설 후끈…SK계열사 재편 시동

정옥재 기자 2024. 6. 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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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이 추진된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SK E&S와의 합병설에 대해 "당사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SK온에서는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성민석 최고사업책임자(CCO·부사장)가 최근 보직 해임됐고 SK그룹의 투자 회사인 SK스퀘어의 박성하 대표이사(사장)도 성과 미비를 이유로 해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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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20일 "SK E&S와 합병 검토"
결정되면 1개월 내 재공시
그룹 리밸런싱 작업 한창

SK그룹이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이 추진된다. 부진 늪에 빠진 전기차 배터리 사업 경쟁력 확보는 물론 그룹 계열사를 줄이는 방안도 언급된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SK E&S와의 합병설에 대해 “당사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어 “향후 관련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에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합병이 검토된다는 뜻이다.

SK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위한 ‘리밸런싱’ 작업이 진행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에너지 분야를 대표하는 중간 지주회사다. SK그룹 지주사인 SK㈜가 30%가 넘는 지분을 보유한다. SK E&S의 경우 SK가㈜ 지분 90%를 보유 중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이 실제로 성사된다면 매출 규모가 90조 원에 육박하고 자산 총액이 100조 원을 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SK온에서는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성민석 최고사업책임자(CCO·부사장)가 최근 보직 해임됐고 SK그룹의 투자 회사인 SK스퀘어의 박성하 대표이사(사장)도 성과 미비를 이유로 해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SK에코플랜트의 박경일 사장이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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