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오지 마시라 했었는데…” 부모님께 뛰는 모습 보이고 싶던 야구선수 아들 손호영 [스토리 베이스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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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냥 (야구장에) 오지 마시라'고 했었죠."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30)은 19일 KT 위즈와 원정경기가 펼쳐진 수원KT위즈파크에 부모님을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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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손호영(30)은 19일 KT 위즈와 원정경기가 펼쳐진 수원KT위즈파크에 부모님을 초대했다. 손호영은 안양 충훈고 출신으로, 본가는 수원과 멀지 않은 경기도 의왕이다. 그는 “집과 (수원이) 가까워서 어제(18일) 내게 먼저 오고 싶다고는 하셨다. 그런데 그 말에 내가 ‘오셨으면 좋겠다’고 답한 게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선발출장하고 있기에 (부모님을) 모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털어놓았다.
손호영은 ‘야구선수 아들’로서 당당하게 뛰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LG 트윈스 시절에는 4시즌 동안 94경기밖에 뛰지 못한 백업선수였기에 그 바람이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롯데 유니폼을 입은 뒤 많은 게 달라졌다. 그는 “그동안 사실 ‘그냥 오지 마시라’고 했었다. 아들이 주전도 아닌데, 보러 오셨다 괜히 다른 사람 뛰는 것만 보고 가시면 마음이 안 좋을 것 같았다”며 “뛰는 모습을 제대로 보신 게 아마추어 이후로 처음이다. LG 시절 한 번 오셨는데, 하필 그날 선발이 아니어서 경기 끝나고 팬들에게 인사하는 모습만 보여드렸었다”고 밝혔다.
손호영에게 3월말 이뤄진 트레이드는 야구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롯데에서 그는 2·3루는 물론 유격수 수비까지 소화하고 있고, 타선에 없어선 안 되는 존재가 됐다. 이제는 김태형 롯데 감독이 믿고 기용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 덕에 LG 시절 4시즌 동안 친 안타(40개)를 불과 2개월여 만에 넘어섰다. 손호영은 “그동안 못 쳤던 것을 이제야 치고 있는 게 아닐까”라며 웃은 뒤 “타격감이라는 게 언제 오르내릴지 모르지만, 지금 이 상황을 즐기고 유지하려고 노력하자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수원|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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