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렉서스RX·야마하TMAX 제작결함조사 착수

정부가 국내 수입된 토요타 렉서스 RX와 야마하의 이륜차 TMAX·YZF-R3 모델에 대해 제작결함조사에 착수했다.

20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토요타 렉서스 RX, 야마하 이륜자동차 TMAX·YZF-R3에서 일본에서 문제가 됐던 부정 인증 부품과 동일한 엔진, 경음기가 각각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 14일 이들 차종에 대해 제작결함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와 공단은 일본 토요타 7차종, 혼다 22차종, 마쓰다 5차종, 야마하 3차종, 스즈키 1차종 등 일본 자동차 브랜드 5개의 38차종에 대해 부정 인증과 관련해 국내 수입 판매 여부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동일한 차량 형식으로 국내에 수입된 차종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토요타의 렉서스 RX, 야마하의 TMAX와 YZF-R3에서는 일본에서 문제가 됐던 부정 인증 부품과 동일한 엔진 및 경음기가 각각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에서 토요타는 2015년9월에서 2022년 9월 사이 제작된 렉서스 RX 엔진출력 시험에서 부정행위가 있었고, 야마하는 2015년 4월에서 2021년 10월에 제작된 TMAX와 YZF-R3에서 경음기 시험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 이달 기준 국내에는 토요타 렉서스 RX 6749대, 야마하 TMAX 1910대, YZF-R3 1318대가 등록돼 있다.

당국은 또 부정 인증에 해당하지는 않으나 국내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하여 현재 수입·판매되는 렉서스 RX의 엔진출력 등에 대해 선제적으로 결함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작년 이후 제작·판매중인 토요타 렉서스 RX350h, RX450h+, RX500h 등 3개 세부차종에 대해 결함조사가 이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