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에너지 사용으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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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에너지 사용으로 발생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의 에너지 전문기관 에너지연구소가 컨설팅업체 KPMG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에너지 통계 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에너지 사용, 산업 공정, 소각 및 메탄 등으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처음으로 40GT(기가톤, 10억t)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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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지난해 전 에너지 사용으로 발생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의 에너지 전문기관 에너지연구소가 컨설팅업체 KPMG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에너지 통계 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에너지 사용, 산업 공정, 소각 및 메탄 등으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처음으로 40GT(기가톤, 10억t)를 넘어섰다. 기존 최대치였던 2022년의 배출량보다도 2.1% 증가한 것이다.
이 중 에너지 직접 사용에 따른 배출량도 처음으로 35GT를 초과했다.
연소로 인한 배출량은 전년보다 7.0% 늘었으며, 산업 공정 및 메탄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도 전년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세계 1차 에너지 소비량은 620 엑사줄(에너지 단위, 1엑사줄=100경 줄)로, 역시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1차 에너지는 자연 상태에서 직접 얻을 수 있는 에너지를 말한다. 석탄과 석유, 수력, 풍력, 태양광 등이 1차 에너지에 속한다.
1차 에너지 중 화석 연료 사용량은 505 엑사줄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5% 많다.
다만 전체 에너지 사용량에서 화석 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0.5% 적은 8.1%로 조사됐다. 청정에너지 사용의 증가로 상대적으로 화석 연료의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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