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 기업 69곳 신규 지정

친환경 도료·자율주행 물류로봇 등 수출 유망 품목

[대전=뉴시스] 임기근 조달청장이 2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G-PASS기업 지정서 수여식에서 신규 지정 기업들과 해외진출 성공 사례 및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사진=조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조달청은 2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 G-PASS기업)으로 선정된 69개사에게 지정서를 수여하고 해외진출 성공 사례와 경험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G-PASS기업에는 수출경험을 보유하고 해외인증, 국제 산업재산권 등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조달시장 개척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에 체계적인 공급망을 갖춘 '친환경 도료' 수출기업, 혁신제품 지정 및 시범구매를 통해 다수 공공기관,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는 '자율주행 물류로봇' 생산기업 등이 지정됐다.

신규 지정 기업들은 앞으로 국내 조달시장과 해외진출 지원사업에서 참가 우대와 해외조달시장 입찰정보 제공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해외조달시장 진출 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해 주는 '해외조달시장 진출 맞춤형 종합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과 우수 G-PASS기업의 해외 진출 경험을 공유했다.

해외조달시장 개척을 위해 조달청은 지난 4월 기업 재직자를 해외조달시장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 훈련과정을 최초로 신설하고 호주, 베트남 등에 시장 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지원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해외조달시장 진출 맞춤형 종합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해 조달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친환경 기자재, 재난복구·안전 등 국제적으로 조달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분야에 대한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국제기구 진출이 취약한 식음료 분야에 대해 수출 유망기업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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