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자 제가 캤어요”

식량원, 인근 어린이집 원아 40명 초청 수확 체험활동
“수확의 기쁨·농업의 중요성 느끼는 기회 됐으면"

농촌진흥청은 봄감자 수확철을 18일 전북 완주에 있는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품종 본보기 밭으로 인근 어린이집 원아 40여명을 초청해 ‘어린이 감자 수확 체험행사’를 열었다. 

식량원은 매년 지역 내 어린이를 초청해 감자 수확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수확의 기쁨과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밭작물이 자라는 모습을 가까이서 관찰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감자가 자라는 과정을 자세히 들은 뒤, 감자를 캐보고 찐 감자도 맛봤다. 어린이들은 “깜깜한 땅속에 숨어서 자라는 감자가 너무 신기했다”며 즐거워했다. 박정화 농진청 식량원 기술지원과장은 “이번 체험행사가 어린이에게 농업과 농산물을 좀 더 친근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도담어린이집 원아들이 농진청 식량원 본보기 밭에서 캔  감자를 들어보이고 있다(1·2번째), 원아들이 다양한 품종의 찐 감자를 맛보고 있다.

박하늘 기자 sky@nongmin.com, 사진제공=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