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명지의료재단,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설립 보장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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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내포신도시에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하는 명지의료재단이 토지 매매 중도금 53억 원을 납부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확실히 보장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충남도의회 본회의에 출석해 이상근(홍성 1·국민의힘) 의원이 "명지의료재단이 중도금 53억 원을 납부하지 못해 병원 건립이 무산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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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부기한 11월까지 6개월 유예…“특단 방안 강구하겠다”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내포신도시에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하는 명지의료재단이 토지 매매 중도금 53억 원을 납부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확실히 보장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충남도의회 본회의에 출석해 이상근(홍성 1·국민의힘) 의원이 “명지의료재단이 중도금 53억 원을 납부하지 못해 병원 건립이 무산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의료사태로 인해 모든 병원의 경영 악화가 심각하다”면서도 “명지의료재단이 앞으로 나아져서 약속대로 갈 것인지 확실하게 보장을 할 수 없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했다.
명지의료재단은 내포신도시 의료시설 용지 3만4214㎡에 응급의료센터와 중증 심혈관센터 등을 갖춘 500병상 이상 규모의 지역거점병원을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 2022년 5월 충남개발공사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명지의료재단은 토지 매매 대금 355억8500만 원을 7차례에 걸쳐 납부하기로 하고 계약금과 중도금 3회차 등 총 196억원을 납부했으나, 지난달 11일까지 납부해야 할 4회차 중도금 53억원을 납부하지 못했다.
도는 납부 기한을 오는 11월까지 6개월 유예했다.
김 지사는 특단의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다. 그는 “명지의료재단과의 계약이 지난 민선 7기 때 이뤄졌다”면서도 “땅 매입도 어려울 정도의 상황이면 어떻게 대응할지 여러 고민을 하고, 특단의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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