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트바이오, 만성 HBV 감염 치료용 항체 특허 등록

에이피트바이오가 새로운 기전의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용 항체 'APB-A101'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윤선주 에이피트바이오 대표이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에이피트바이오가 새로운 기전의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HBV) 치료제 항체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에이피트바이오는 HBV 감염 치료용 항체 'APB-A101'에 대해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등록된 특허는 HBV 감염에 매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preS1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로 미국·유럽·일본·중국 등 세계 주요국에도 특허 출원해 개별국 등록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APB-A101 항체는 전 세계에 유행하는 대부분의 HBV 아형에 발현하는 preS1 항원에 모두 특이적으로 결합해 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윤선주 에이피트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에 특허 취득한 항체는 HBV 중화기능·간세포 감염 억제기능·감염된 간세포의 제거 기능 등 3가지 삼중기능을 보유하고 있다"며 "효능과 환자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기존 치료제와는 다른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으므로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B형 간염 완치제가 없는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 치료제로서의 시장 확장력 또한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