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침수·하수 역류…호우경보 제주,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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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가 내려진 20일 제주에 침수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기상 악화로 인해 총 8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오후 2시33분께 제주시 연동에서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소방당국의 배수 지원이 이뤄졌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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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일 강우량 200㎜ 넘어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호우경보가 내려진 20일 제주에 침수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기상 악화로 인해 총 8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오후 2시33분께 제주시 연동에서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소방당국의 배수 지원이 이뤄졌다. 오후 2시29분께 오라3동에서는 신호등이 흔들려 출동한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오후 2시 18분께 제주시 도평동과 애월읍에서는 배수구 막힘 신고가 접수됐고, 오후 1시9분부터 40여분간 서귀포시 동홍동 일대 하수관이 역류했다.
낮 12시께에는 서귀포시 법환동 소재 카페와 안덕면 화순리 카페 창고에서 각각 하수관과 오수관이 역류했다. 표선면 세화리 비닐하우스에서는 농로 등이 물에 잠겨 배수 작업이 실시됐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서귀포시에는 하루 200㎜ 넘는 강우량이 측정되는 등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도내 주요 기상 관측 지점 일 강우량은 ▲남부(서귀동) 201.2㎜ ▲남부 중산간(남원읍 한남리) 167㎜ ▲동부(성산읍) 119.9㎜ ▲서부(한경면 고산리) 121.1㎜ ▲산지(삼각봉) 128㎜ ▲북부 91.1㎜ ▲북부 중산간 112㎜ ▲추자도 25㎜ 등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21일) 오전까지 도 전역에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동부와 서부, 산지 등 많은 곳에는 120~150㎜의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안전 문자를 통해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니 도민께서는 저지대, 침수 등 안전에 유의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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