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침수·하수 역류…호우경보 제주, 피해 속출

오영재 기자 2024. 6. 20. 15: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20일 제주에 침수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기상 악화로 인해 총 8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오후 2시33분께 제주시 연동에서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소방당국의 배수 지원이 이뤄졌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카페 등 피해 8건
서귀포 일 강우량 200㎜ 넘어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20일 오후 서귀포시 서홍동의 한 도로에 빗물이 고여 차량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지나고 있다. 2024.06.20.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호우경보가 내려진 20일 제주에 침수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기상 악화로 인해 총 8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오후 2시33분께 제주시 연동에서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소방당국의 배수 지원이 이뤄졌다. 오후 2시29분께 오라3동에서는 신호등이 흔들려 출동한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오후 2시 18분께 제주시 도평동과 애월읍에서는 배수구 막힘 신고가 접수됐고, 오후 1시9분부터 40여분간 서귀포시 동홍동 일대 하수관이 역류했다.

낮 12시께에는 서귀포시 법환동 소재 카페와 안덕면 화순리 카페 창고에서 각각 하수관과 오수관이 역류했다. 표선면 세화리 비닐하우스에서는 농로 등이 물에 잠겨 배수 작업이 실시됐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뉴시스]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날 서귀포시 일대에는 170㎜ 넘는 비가 내렸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06.20. photo@newsis.com

특히 서귀포시에는 하루 200㎜ 넘는 강우량이 측정되는 등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도내 주요 기상 관측 지점 일 강우량은 ▲남부(서귀동) 201.2㎜ ▲남부 중산간(남원읍 한남리) 167㎜ ▲동부(성산읍) 119.9㎜ ▲서부(한경면 고산리) 121.1㎜ ▲산지(삼각봉) 128㎜ ▲북부 91.1㎜ ▲북부 중산간 112㎜ ▲추자도 25㎜ 등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21일) 오전까지 도 전역에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동부와 서부, 산지 등 많은 곳에는 120~150㎜의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안전 문자를 통해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니 도민께서는 저지대, 침수 등 안전에 유의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