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아일랜드 국대 MF, 라이스 기습 비난? "그는 월드클래스 아니야…볼 너무 질질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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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국가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제임스 매클린(35·렉섬)이 데클란 라이스(25·아스널)를 '기습 비판'하고 나섰다.
매클린은 2010년대 초반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위건 애슬레틱 등 팀에서 맹활약을 펼친 미드필더다.
매클린은 19일(현지시간) 방송에 출연해 "라이스가 과대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나 역시 라이스를 좋은 선수라고 여긴다. 하지만 잉글랜드 매체가 그를 찬양하는 모습을 보면 도가 지나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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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아일랜드 국가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제임스 매클린(35·렉섬)이 데클란 라이스(25·아스널)를 '기습 비판'하고 나섰다.
매클린은 2010년대 초반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위건 애슬레틱 등 팀에서 맹활약을 펼친 미드필더다. 선덜랜드 시절 지동원(수원FC)과 한솥밥을 먹은 것으로 국내 축구팬에게 익숙한 얼굴이기도 하다.
현재는 렉섬에서 뛰며 다가오는 시즌 팀의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리그 1(3부 리그) 승격을 견인했고, 최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맞아 아일랜드 매체 'RTE'의 펀딧으로 합류하며 '화려한 입담'을 뽐내고 있다.
화제가 된 건 라이스를 향한 매클린의 '소신 발언'이었다. 매클린은 19일(현지시간) 방송에 출연해 "라이스가 과대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나 역시 라이스를 좋은 선수라고 여긴다. 하지만 잉글랜드 매체가 그를 찬양하는 모습을 보면 도가 지나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덧붙여 "월드클래스라면 전 세계 어느 팀에 가도 선발로 뛸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면서 "그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다면 로드리를 밀어내기는 할까? 그렇지 않다. 그 포지션에서 월드클래스라는 평가를 받으려면 토니 크로스, 로드리 정도는 보여줘야 한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매클린은 '라이스가 월드클래스가 아닌 이유'로 '플레이 스타일'을 꼽았다. 그는 "크로스, 로드리는 볼을 받자마자 돌아서고, 전진 패스를 연결할 수 있다. 그러나 라이스는 위험에 대비해 볼을 끄는 편에 가깝다"며 지금 받는 평가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펀딧으로 함께 출연한 '레딩 시절 설기현 동료' 케빈 도일 또한 매클린의 의견에 동조했다. 그는 "라이스는 로이 킨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며 "플레이 스타일은 비슷하지만 라이스에게는 킨의 공격성이 없다"고 전했다.
다소 갑작스러운 비판에 현지 팬들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라이스가 과거 아일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경기를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로 국적을 변경한 것을 겨냥한 '억지 비판'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실제로 북아일랜드 출신의 매클린은 프리미어리그 시절 제1·2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영국군의 추모를 거부한 것으로 적지 않은 논란을 낳은 바 있다.
사진=스포츠조, 게티이미지코리아
- 제임스 매클린(35·렉섬)이 데클란 라이스(25·아스널)를 향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 매클린은 최근 아일랜드 매체 'RTE'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펀딧으로 합류했다.
- 그는 19일(현지시간) 방송에 출연해 "라이스는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는 소신 발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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