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의 행복’ 기회경기 관람권…경기도, 야구·축구 등 프로 18개 구단 확대 [밀착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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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장애인과 70세 이상 노인, 그 동반자에게 1000원으로 프로스포츠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경기 관람권'이 다음 달 1일 궤도에 오른다.
경기도는 도내에 연고를 둔 축구·야구·농구·배구 등 18개 프로스포츠구단의 홈경기에서 이처럼 관람료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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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장애인과 70세 이상 노인, 그 동반자에게 1000원으로 프로스포츠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경기 관람권’이 다음 달 1일 궤도에 오른다.
해당 도민은 프로축구에선 수원삼성블루윙즈, 수원FC, 성남FC, 부천FC1995, 안산그리너스FC, FC안양, 김포FC의 7개 구단 홈경기를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프로야구에선 수원에 연고를 둔 KT위즈의 홈경기에서 혜택을 볼 수 있다.
프로농구는 KT소닉붐, 고양소노스카이거너스, KGC인삼공사, 삼성생명블루밍스, 하나원큐의 5개 구단 홈경기가 대상이며 프로배구에선 한국전력빅스톰, KB손해보험스타즈, OK금융그룹읏맨, 현대건설힐스테이트, IBK기업은행알토스의 5개 구단 홈경기가 해당한다.
이번 혜택은 지난해 출범한 기회경기 관람권의 ‘확장판’이다. 도는 지난해 3월부터 70세 이상 노인과 등록 장애인에게 75%의 관람료 할인 혜택(경기도 25%, 구단 50%, 자부담 25%)을 제공해왔다. 같은 해 7월에는 동반 1인까지 대상을 추가했는데 이번에 균일가로 입장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손본 것이다.
이는 종전 할인율을 적용할 경우, 경기별 관람료가 달라 혼란을 초래한 탓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4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을 위한 협의 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기회경기 관람권의 혜택을 본 도민은 320개 홈경기에서 1만2564명에 이른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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