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與 당권 도전…"총선 패배한 분들 자숙하라"

김보선 2024. 6. 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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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겨냥해선 "총선에서 패배한 분들은 자숙의 시간"이라며 "전당대회를 정치 일정의 징검다리로 이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21일 오전 11시 30분 자신의 지역구 내 위치한 인천 용현시장에서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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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개선·대야 협치할 사람 바로 나"
인천서 5선 성공…'수도권 경쟁력' 강조
21일 오전 11시 30분, 용현시장서 출사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정숙 종합 특검법' 발의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패배에 익숙해져 버린 당의 승리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경선 자신감을 내비쳤다.

5선 중진의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한국적 보수혁명의 길을 찾아서' 세미나 전 기자들과 만나 "당의 전면적 체질 개선을 시키고 보수혁명을 선도하고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야당과의 협치를 이뤄낼 경륜 있는 정치인이 누구일까 곰곰이 생각했다"며 출마를 결단한 배경을 밝혔다.

그는 "다음 지방선거와 대선을 준비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이기는 정당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수도권은 너무나도 기울어진 운동장이 됐다. 수도권에서 승리해 당을 이끌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수도권 험지에서의 총선 승리 경쟁력을 강조했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겨냥해선 "총선에서 패배한 분들은 자숙의 시간"이라며 "전당대회를 정치 일정의 징검다리로 이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원 전 장관에 대해 "며칠 전만 해도 저에게 (전당대회) 안 나오겠다고 했다"며 "총선에서 패배했으니 자숙의 시간인 것 같은데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총선 패배의 대상에 선거를 지휘한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분명히 했다.

윤 의원은 당 대표 출마 결단을 안철수 의원에게만 사전 공유했다고 한다. 그는 "안철수 의원은 저와 같은 방향을 보고 많은 생각을 공유하는 정치적 동지적 입장"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21일 오전 11시 30분 자신의 지역구 내 위치한 인천 용현시장에서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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