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재소환된 임현택...“전공의·의협 죄없는 것 전국민이 안다”

윤인하 기자(ihyoon24@mk.co.kr) 2024. 6. 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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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20일 경찰에 재소환됐다.

임 회장은 이날 조사에 앞서 취재진을 향해 "전공의가 특별한 죄가 없다는 것은 의사 회원뿐 아니라 전 국민이 아는 내용"이라며 "나를 포함한 의협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죄, 혐의 여부 또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압수수색으로 첫 강제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임 회장을 비롯해 의협 전·현직 간부 등 6명에 대해서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소환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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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겼다는 혐의를 받는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김호영기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20일 경찰에 재소환됐다.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을 부추긴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임 회장은 이달 초 한 차례 출석해 조사받았으나 1시간도 되지 않아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한 바 있다.

임 회장은 이날 조사에 앞서 취재진을 향해 “전공의가 특별한 죄가 없다는 것은 의사 회원뿐 아니라 전 국민이 아는 내용”이라며 “나를 포함한 의협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죄, 혐의 여부 또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지난번 소환 조사를 거부한 이유와 27일 무기한 휴진 예고가 전공의와 사전 소통된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임 회장을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임 회장을 비롯한 의협 전·현직 간부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겨 의료법 등을 위반했다는 보건복지부의 고발장을 지난 2월 접수해 수사 중이다.

지난 3월 압수수색으로 첫 강제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임 회장을 비롯해 의협 전·현직 간부 등 6명에 대해서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 4월에는 임 회장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고 의협 관계자와 직원,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하며 적용 법리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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