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진 무더위에 낙동강 올해 첫 조류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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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20일 낙동강에 올해 첫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최근 10년 사이 가장 늦게 첫 조류경보가 발령된 것이다.
2014년 이후 가장 이르게 조류경보가 발령된 해는 2020년으로 그해 4월 16일 낙동강 강정고령보에 경보가 내려졌다.
가장 늦게 발령된 해는 올해와 2019년으로, 2019년 첫 조류경보 발령지점도 칠서지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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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20일 낙동강에 올해 첫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최근 10년 사이 가장 늦게 첫 조류경보가 발령된 것이다.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0일 오후 3시 낙동강 칠서지점에 관심 단계 조류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관심 단계 조류경보는 1㎖당 남조류 세포 수가 1천세포 이상으로 두 차례 연속 측정되면 발령된다. 칠서지점 1㎖당 남조류 세포는 지난 10일 1천481세포, 17일 1천105세포였다.
2014년 이후 가장 이르게 조류경보가 발령된 해는 2020년으로 그해 4월 16일 낙동강 강정고령보에 경보가 내려졌다. 가장 늦게 발령된 해는 올해와 2019년으로, 2019년 첫 조류경보 발령지점도 칠서지점이었다.
지난 10년 6월 3주차 기준 칠서지점 남조류 세포 수를 보면 올해가 가장 적었다.
남조류가 가장 많았을 때, 즉 녹조가 가장 심했을 때는 2022년으로 1㎖당 8만2천242세포에 달했다.
지난 봄부터 평년보다 더운 날이 이어지고 있지만, 낙동강 녹조는 예년보다 늦게 나타났다.
녹조를 일으키는 남조류는 수온이 높고 유속이 느리면 많아진다.
환경부는 낙동강 주변에 방치된 야적 퇴비를 주인이 수거해가도록 하는 등 비점오염원을 관리한 점과 댐·보·하굿둑 연계 운영의 효과로 분석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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