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병화 환경부·김민석 노동부차관·김관기 특허청장 내정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특허청 등 3개 부처 차관급 인선을 단행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이병화 환경부 차관,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김완기 특허청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3명 중 2명이 대통령실 출신이다.

왼쪽부터 신임 이병화 환경부차관·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김완식 특허청장. [사진=대통령실]

이병화 신임 환경부 차관은 기술고시 31회다. 영국 에딘버러대에서 환경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환경부 정책기획관과 기후변화정책관,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을 역임했다. 환경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소통 역량을 토대로 국민의 목소리를 환경 정책에 속도감 있게 담아내 실현할 적임자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고용부 노동정책실장, 노사협력정책관, 직업능력정책국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최근까지 대통령실 고용노동비서관으로 재직해 오며 노동개혁 과제 추진과 노사법치 확립 이슈를 다뤘다. 대통령실은 "김 차관이 고용·노동정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산업부에서 30여년간 근무한 산업·통상정책 전문가다.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 무역투자실장, 대변인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다. 대통령실은 "핵심 전략산업 육성 관련 전문성과 풍부한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혁신·지식재산권 보호 등 특허청 주요 과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김 청장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행정안전부 장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환경부·고용노동부 장관 등 이 정부 출범 이후 임기를 2년 넘게 이어온 부처 장관들 인사를 조만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함께 교체가 거론되던 조규홍 복지부장관과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최근 유임이 확정됐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