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의 소행?"...미국 사막에 나타난 의문의 기둥 [앵커리포트]

나연수 2024. 6. 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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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의 소행일까요, 누군가의 장난일까요?

미국 라스베이거스 인근 사막에서 의문의 금속 기둥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주말, 라스베이거스 북쪽 국립 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민간 수색구조대가 발견한 기둥입니다.

외딴 산맥 바위에서 튀어나온 이 기둥은 반짝이는 직사각형 프리즘처럼 생겼고요,

표면은 주변의 광활한 사막을 그대로 반사하고 있습니다.

기둥이 나타난 봉우리는 해발 2,114미터, 라스베이거스 북쪽 지역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중 하나인데,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왔는지는 의문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의문의 기둥, 세계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2020년 11월에는 미국 유타주 적색암 사막지대에서 발견됐고요.

영국 해협에 있는 와이트섬에서도,

루마니아 언덕에서도 나타났습니다.

더 놀라운 건 이 기둥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진다는 건데요.

언젠가부터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나오는 정체불명의 비석 이름을 가져와 '모노리스(Monolith)'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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