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감자 전래 2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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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감자 전래 200주년을 맞아 20일 강원도 강릉에서 우리나라 감자의 역사와 씨감자 생산기술 업적을 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또 농진청이 전수한 씨감자 생산기술이 해외 식량안보에 기여한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는 지금까지 감자 품종 및 재배 기술 개발, 씨감자 생산 및 저장 기술 연구를 수행하며 감자품종 40여 종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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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농촌진흥청은 감자 전래 200주년을 맞아 20일 강원도 강릉에서 우리나라 감자의 역사와 씨감자 생산기술 업적을 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농업인과 가공업체,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감자연구회,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감자 산업 현황과 발전 방안을 듣고, K-감자 생산기술의 국제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또 농진청이 전수한 씨감자 생산기술이 해외 식량안보에 기여한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감자연구회와 공동으로 6월 21일을 '감자의 날'로 알리는 선포식도 진행됐다. 갓 수확한 봄 감자를 맛볼 수 있고, 수확기가 늦은 강원도 고랭지 감자밭에는 감자꽃이 활짝 피는 점에 착안해 '감자의 날'로 지정했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 감자 연구는 1961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농사원 고령지시험장(현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강원도 고랭지는 감자 원산지인 안데스 고산지역 기후와 비슷해 바이러스를 옮기는 진딧물이 적게 발생하기 때문에 감자 재배의 최적지다.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는 지금까지 감자 품종 및 재배 기술 개발, 씨감자 생산 및 저장 기술 연구를 수행하며 감자품종 40여 종을 개발했다.
특히 1990년대 초 확립한 수경재배를 이용한 무병씨감자 생산기술을 아프리카 알제리와 감자 원산지인 남아메리카 에콰도르에 전수해 현지 감자 생산성 및 소득 증가에 기여했다.
곽도연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최근 기후변화가 심화하면서 감자 생산 환경이 더욱 열악해졌다"면서 "농진청은 지역 기후와 특성에 맞는 우수 품종 개발과 재배 연구에 힘써 안정 생산을 이끌고 K-감자의 위상을 드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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