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유럽 2024’ 이틀 차···한-EU 배터리 포럼 개최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 강화
EU 배터리법 현황 등 논의

인터배터리 유럽 2024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4’ .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제공.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4’ 행사에서 한국과 유럽연합(EU) 간 배터리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행사 이틀째인 20일 ‘한·유럽연합(EU) 배터리 플러스 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유럽 사업진출을 희망하는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을 대상으로 EU의 배터리 규제정책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에 대한 유럽 현지 전문가의 자문을 제공하고, 기업의 유럽 진출을 돕고 한국과 EU 기업 간의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럽 배터리 단체인 BEPA를 비롯해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의 배터리협회와 현지 기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EU와 유럽 주요 국가의 배터리 산업 현황 등을 소개하고, 국내 배터리 업체와의 협력 분야를 논의했다.

또 EU 배터리 정책 세션을 통해 EU 배터리법 추진 현황과 계획, 공급망 실사 제도화 배경과 현황, 탄소발자국 대응 방안, 디지털 배터리 여권 도입에 따른 과제 등을 다뤘다.

한·EU 기업 간 거래(B2B)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국내 기업 66개 사와 독일 커스텀셀즈, BMW 등 유럽 30개사 간 상담이 이뤄졌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한국과 EU 간 배터리 동맹을 강화해 서로 ‘윈윈’하는 성공 모델을 만들고, 파트너십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