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민관합동 해상방제훈련…대응능력 강화 중점

[동해=뉴시스]이순철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는 20일 동해 묵호항 남동방 3해리 해상에서 민관합동 해상방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화물선 충돌로 인한 다량의 유류가 일시에 해상에 유출되는 상황을 가상으로 정하고 민간 방제세력과의 교류를 통한 지역 내 방제대응능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훈련에는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지자체, 해양환경공단 등 관계 기관과 해양시설 및 해양자율방제대 등 민간방제세력이 참여했다.

실제 묵호항을 입출항하는 화물선을 사고선박으로 가정하고 경비함정·방제정·예인선 항공기 1대 등 선박 15척, 오일펜스 660m, 유회수기 등이 동원됐다.

특히 훈련은 화물선 화재와 기름유출 상황과 복합사고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해상에서의 선박 화재진압, 사고선의 에어벤트 및 파공부 긴급 봉쇄 등으로 진행됐다.

관계기관 및 단·업체에서 1513함에 승선해 실제 현장에서 방제훈련을 참관해 민·관 협업체계 강화 등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태세 확립에 중점을 뒀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이번 민관합동 해상방제훈련을 바탕으로 현장역량을 강화와 해상방제 총괄 책임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시 국민의 안전과 해양환경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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