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태권도인 5000명 춘천에 모인다

박수혁 기자 2024. 6. 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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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강원도 춘천에서 전 세계 태권도 선수단 5000여명이 참여하는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열린다.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는 7월1일부터 7일 동안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춘천 2024 세계태권도문화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폐막한 후에는 7월10일부터 5일 동안 '2024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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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부터 7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춘천 2024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개회식 모습.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제공

오는 7월 강원도 춘천에서 전 세계 태권도 선수단 5000여명이 참여하는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열린다.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는 7월1일부터 7일 동안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춘천 2024 세계태권도문화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세계태권도문화축제는 65개국 5000여명이 참여해 세계태권도시범경연대회, 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린지, 문화축제 오픈·서브대회 등을 펼친다.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폐막한 후에는 7월10일부터 5일 동안 ‘2024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이어진다. 이 대회에서는 60개국 3000여명이 품새와 겨루기, 격파 등의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가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니라 춘천의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마임과 연극제, 인형극제 등 춘천 3대 축제와 협업도 진행된다.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첫날부터 드로잉 매직쇼와 인형퍼레이드, 거리극 등 다채로운 공연이 13일까지 펼쳐진다.

태권도장의 교육과 산업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태권도장 박람회’도 7월6일부터 7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다. 대한태권도협회의 지도법과 경영법 등을 담은 부스 40여개와 태권도 관련 산업체·동호회·태권도 대학 소개 부스, 가상태권도대회와 유튜버 ‘태권한류’의 태권콘서트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춘천은 200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오픈대회 개최 후 20여년이 넘는 태권도 역사를 갖고 있다. 특히 전 세계 태권도 산업의 심장인 세계태권도연맹본부도 춘천에 유치했다. 태권도 교육·관광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30일부터 10월6일까지 150개국 2000여명이 참가하는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도 예정돼 있다.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20년 만이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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