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PD·박보검·박명수·지창욱…거부하기 힘든 기대작 '가브리엘'(종합)
박정선 기자 2024. 6. 20. 15:23
화려한 제작진, 출연진이 뭉친 새 예능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김태호 PD가 2024년에 새롭게 선보이는 '타인의 삶'을 담아낸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이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이다.
스타 연출자 김태호 PD와 '놀라운 토요일'의 이태경 PD가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특히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김태호 PD가 '무한도전'에서 기획했던 '타인의 삶' 특집을 떠올리게 한다. '타인의 삶'을 판을 키워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을 탄생시켰다.
"JTBC에서는 처음 인사드린다"는 김태호 PD는 "작년 가을부터 기획 회의를 하다가, 12월 말쯤 가브리엘이라는 이름이 떠올라 만들게 됐다. 이렇게 현실화돼 감사하고 뿌듯하다. 실제 인물, 타인의 삶을 72시간 산다는 기획 의도를 썼던 기획안 속 거의 모든 출연진이 함께해줬다.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타인의 삶'과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의 차이점에 관해서는 "해외에 있다 보니 정보가 제작진도 없었다. 세팅이 쉽지 않았다. 제작진이 먼저 가서 삶을 지켜보면서,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있는지 봤다. 얻을 수 있는 삶의 이야기가 있는지 봤다. 국내에서보다 많은 노력과 진정성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을 통해 박명수(태국 치앙마이), 염혜란(중국 충칭), 홍진경(르완다 키갈리), 지창욱(멕시코 과달라하라), 박보검(아일랜드 더블린), 가비(멕시코 멕시코시티), 덱스(조지아 트빌리시)가 '타인의 삶'의 주인공이 된다.
특히 박명수의 출연이 눈길을 끈다. '무한도전' 이후 김태호 PD와 오랜만에 재회한 박명수는 '무한도전'의 '타인의 삶'에서 의사의 삶을 살았던 경험이 있다. 이번엔 태국 치앙마이에서 쏨땀을 만들어 판매하는 가정의 가장으로 변신한다.
박명수는 "'무한도전' 이후 김태호 PD와 오랜만에 함께 하게 돼서 기뻤다"며 "타인의 삶이라는 게 '무한도전'에서 기획 특집으로 했던 기억이 난다. 의사의 삶을 살았던 기억이 있다. 이번엔 치앙마이에서 쏨땀을 만들어 파는 가정의 가장 역할을 하게 됐다. 정말 많은 걸 느꼈고, 많은 걸 느끼실 수 있을 거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타인의 삶'은 굉장히 힘들었다. 의사 역할을 했는데, 전혀 모르지 않나. 의학 용어에 당황했다. 환우를 치료하고 그런 면에서는 의사로서의 마음으로 대했다"면서 "이번에는 한 집안의 가장이다. 저의 진실된 속마음이 보일 것 같다. 한 집안의 가장은 태국이든, 미국이든, 어디든 똑같다. 행복을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하는지를 느꼈다"고 했다.
예능에서 잘 만나볼 수 없는 배우들의 등장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배우 박보검, 지창욱, 염혜란이 출연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창욱은 "처음에는 예능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 보니, 오히려 부담은 없었다. 막상 현장에서 당황했던 것 같다. 누군가 다른 사람의 삶으로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그 사람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유추해가는 과정이 필요했다. 그게 처음엔 쉽지 않았다. 일도 너무 힘들었다"며 험난했던 예능 도전에 관해 이야기했다.
또한, 아일랜드 더블린에 살고 있는 합창단 리더로 변신한 박보검에 대해 김태호 PD는 "처음 섭외하고 나서 이 직업이 맞을지 확신과 불안 반반이었다. 현장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능력이 발휘되더라. 음악적 능력이 나오면서, 합창단 리더로서 잘 활약해줬다"고 전했다.
예능 전문가들도 대거 출연한다. 박명수를 비롯해 홍진경, 가비, 덱스가 타인의 삶 살기에 나선다. 데프콘은 MC를 맡았다.
가비는 "'무도 키즈'로서 김태호 PD의 작품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이렇게 함께 해서 기쁘고, 촬영하는 내내 즐거웠다"고 말했고, 덱스는 "기획안을 받고 김태호 PD 이름을 보고 바로 하겠다고 했다. '무도 키즈'여서 꼭 같이 일해보고 싶었다. 내용을 들여다 보니, 다른 사람의 삶을 산다는 게 흔한 일은 아니지 않나.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홍진경은 "쉽게 할 수 있는 경험이 아니지 않나. 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데프콘은 "요즘 도파민에 절여져 있다. 힐링이 필요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너무 힐링하고 있다. 소시민의 삶을 아름답게 녹여낸 좋은 예능이다. 많이 감동하실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무도' 키즈를 사로잡고, 웃음과 감동과 공감을 모두 잡을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오는 2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엔터뉴스팀 기자
'무도' 키즈를 사로잡고, 웃음과 감동과 공감을 모두 잡을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오는 2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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