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국외출장비 직원계좌로 받아…신용불량자냐?"

김정모 2024. 6. 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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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2022년 취임 후 2년동안 7차례 국외 출장을 다녀오면서 여비를 동행한 공무원 명의 계좌로 지급받아 규정을 위반했다는 힐난을 받았다.

이 의원은 이날 "박 시장은 취임 후 지금까지 모두 7회 국외 출장을 나갔는데 단 한번도 시장 본인 계좌로 여비를 지급 받은 적이 없다"며 "박경귀 시장은 신용불량자냐"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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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7차례 국외출장 모두 동행한 직원 명의 계좌로 여비 지급받아 사용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서 이춘호 전남수 의원 지적
아산시 “편의에 의해 집행 앞으로 잘 살피겠다”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2022년 취임 후 2년동안 7차례 국외 출장을 다녀오면서 여비를 동행한 공무원 명의 계좌로 지급받아 규정을 위반했다는 힐난을 받았다.

아산시의회 이춘호(더불어민주당·마선거구)의원은 20일,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총무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박 시장의 국외 출장 여비 지급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춘호 아산시의원이 20일 기획행정위원회 총무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박경귀 아산시장의 국외 출장 여비 지급 방법 규정위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박 시장은 취임 후 지금까지 모두 7회 국외 출장을 나갔는데 단 한번도 시장 본인 계좌로 여비를 지급 받은 적이 없다”며 “박경귀 시장은 신용불량자냐”고 따져 물었다. 박 시장의 금융거래 계좌에 문제가 있어 여비를 본인명의로 못 받는 것이냐는 비판이다.

이 의원은 “전임 시장은 전부 본인 계좌로 받았다”고 전례를 들며 “대통령령이 정하는 국외여비 결제와 정산 법도 따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박 시장에겐 규정과 법은 필요없는 것이냐”며 “지자체 리더인 시장이 이렇게 편법으로 (여비를)받아도 되는것이냐”고 질타했다.
전남수 아산시의원이 20일 총무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박경귀 아산시장 국외 출장 여비 지급 방법이 금융실명제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공무원 여비 규정에 국외여비 항목은 출장자 계좌나 출장자에게 직접 지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의원은 “해당 부서에선 위임받아 지급해도 된다는 규정도 없이 지급 했다는 게 문제”라며 해당업무 관계공무원들의 규정위반을 문제 삼았다.
공무원 국외여비 지급 방법 및 결제와 정산에 관한 규정.
전남수(국민의힘·라선거구) 의원도 박 시장의 국외 여비 타인 명의 지급 건과 관련해 “일괄적으로 다른 한명이 대표로 받으면 금융실명제 위반하는 행위”라며 “법에 근거해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아산시 장치원 총무과장은 “편의에 의해 진행한 것 같다”며 “앞으로 지적한 부분 잘 살펴 지급하겠다”고 답했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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