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숙박시설 주의하세요"…대구시, '피해 예보 발령'

정창오 기자 2024. 6. 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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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최근 숙박시설 관련 소비자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시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소비자피해 예보를 발령한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시는 소비자상담 빅데이터를 분석해 피해 다발 품목 정보들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피해를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소비자 피해 예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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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대구시청 산격청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최근 숙박시설 관련 소비자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시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소비자피해 예보를 발령한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시는 소비자상담 빅데이터를 분석해 피해 다발 품목 정보들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피해를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소비자 피해 예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대구시의 5월 소비자상담 통계 분석에 따르면 호텔과 펜션 등 숙박시설과 관련한 소비자상담 접수는 30건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12건(66.7%), 전월 대비 11건(57.9%)이 각각 증가했다.

대구시에 숙박시설 품목으로 접수된 상담 165건의 피해 유형을 보면 계약해제·해지·위약금 111건(67.3%),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22건(13.3%)등 순이었다.

관련 피해가 가장 많은 계약해제·해지·위약금 관련 소비자상담 111건의 대부분이 숙박시설 예약을 취소할 경우 사업자가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환급 거절로 발생한 피해였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숙박시설의 경우 예약을 취소 또는 변경할 때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취소·환급불가' 거래조건에 따라 환급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숙박시설 이용계약의 대표적인 소비자피해 유형은 예약취소 시 사업자가 환급을 지연·거부하거나 사업자가 이용예정일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등 계약불이행하는 경우다.

숙박시설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유의사항은 ▲예약 시 상품정보·이용약관 확인 ▲가격과 거래조건 등 비교 ▲이용예정일 변경 등 예약변경·취소 환급규정 확인 ▲거래내역, 영수증 등 증빙자료 확보와 보상이 완료될 때까지 보관 등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소비자피해 사례와 유의사항을 숙지, 비슷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할 필요가 있다"며 "여름휴가 기간 중 숙박시설 이용을 계획하고 있는 대구시민은 숙박예약 시 가격과 거래조건, 환급·보상기준 등을 꼼꼼하게 비교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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