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부천FC, 베테랑 미드필더 정재용 영입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부천FC가 여름 이적시장의 시작을 알렸다. 베테랑 미드필더 정재용을 영입하면서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중원을 강화했다. 정재용은 “빨리 적응해서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재용은 고려대를 졸업해 지난 2013년 FC안양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울산HD, 포항스틸러스 등을 거치며 활약한 정재용은 K리그 통산 258경기(24골·10도움)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올 시즌에는 서울이랜드FC 소속으로 10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베테랑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정재용은 미드필더로서 다양한 무기를 지니고 있다.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몸싸움에 강하며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는 그는 날카로운 패스와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자랑하는 등 공격력도 갖추고 있다.

부천은 중원 장악력이 뛰어난 정재용이 남은 시즌 동안 부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베테랑으로서 젊은 연령대로 구성된 선수단에서 경기장 안팎으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순위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부상자가 발생해 미드필드 지역에 보강이 필요한 시점이었다”며 “패스 능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정재용을 영입하게 됐다.베테랑으로서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재용은 “부천과 경기를 자주 해봤는데, 늘 열정적인 팬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영민 감독님도 정말 좋으신 분이고, 좋은 팀이라고 생각해서 이적을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며 “비록 중간에 합류했지만 빨리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사진 = 부천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