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김지현의 독주와 대형 신인 임서영 등장한 여자부 레프트백
- 김다영, 허유진, 권한나 각축전 벌여
- 임서영 대형 신인 등장 신인왕 등극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핸드볼은 7명이 함께 하는 운동이다 보니 포지션별로 맡는 역할이 다르다. 그래서 정규리그가 끝나면 베스트 7을 뽑아 분야별 최고의 선수를 가린다. 그러다 보니 시즌 시작할 때 베스트 7을 목표로 하는 선수도 있다.
지난 4월 막 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서도 남녀부 각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가 선정됐다. 지난 시즌 베스트 7로 선정된 선수들은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 또 어떤 선수들과 경쟁했는지 돌아보고자 한다.
레프트백은 센터백의 좌측 공격수를 말하며 센터백에게 받은 패스를 윙에게 연결해 주거나 기회가 왔을 때 직접 슛을 시도한다. 김지현(광주도시공사)이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으며, 김다영(부산시설공단)과 허유진(경남개발공사), 권한나(서울시청), 임서영(인천광역시청)이 각축전을 벌였다.
강력한 중거리 포가 강점인 김지현은 143골을 넣어 득점 랭킹 3위에 올랐으며 다른 팀의 레프트백 선수들보다 50여 골 많은 골을 기록하며 베스트 7 레프트백에 선정됐다. 광주도시공사의 공격을 책임지던 강경민(SK슈가글라이더즈)이 이적하면서 새로운 골게터로 부상했다. 김지현은 2020-2021시즌에 100골을 기록한 게 개인 최고 득점이었는데 당시와 비슷한 시간을 뛰고도 43골을 더 넣을 정도로 성장했다.
총 1037분 뛰어 경기당 49분 활약을 펼치며 6.81골씩 기록했다. 50%에 가까운 73골이 중거리 포였다. 다음으로 7m드로와 돌파 득점이 많았는데 의외로 7m 드로 성공률이 낮았다. 40개 중 25개를 성공했다. 48개의 어시스트를 포함해 공격포인트 191로 6위를 기록하며 광주도시공사의 확실한 골잡이로 자리 잡았다. 성공률 50%에 미치지 못한 주 무기인 중거리 슛과 앞에서 언급한 7m드로 성공률을 높인다면 득점왕 경쟁도 해볼 만한 선수다.
부산시설공단 김다영은 95골(게임당 4.52골)을 기록하며 네 번째 시즌 만에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부산시설공단 역시 이연경(경남개발공사)이 이적하면서 새로운 골잡이가 필요했는데 김다영이 그 자리를 꿰찼다.
2022-2023시즌에 42골에 그쳤는데, 출전 시간을 배 가까이 늘리면서 골도 배 이상 늘었다. 총 997분 경기당 47분 뛰었으며 중거리에서 42골을 기록했고, 다음으로 돌파 슛이 많았다. 어시스트도 34개를 기록한 김다영은 지난 시즌 H리그에서의 활약으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아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준비 중이다.
10번째 시즌을 뛴 경남개발공사 허유진은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맛봤다. 이연경이라는 새로운 주포가 가세하면서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는데, 허유진은 꾸준한 경기력을 보였다. 2020-2021시즌에 가장 많은 138골을 기록했고 이후에는 80~90골을 넣었다.
총 1126분, 경기당 54분 뛰었는데 수비를 헤집고 파고드는 스타일답게 6m에서 30골, 돌파에서 32골을 넣었다. 게임당 4.38골을 넣었는데 슛 성공률이 60.54%였다.
2012-2013시즌부터 뛴 백전노장 권한나는 국내 핸드볼 최다 골 기록 보유자다. 지난 1월 통산 1호 1300골을 돌파한 권한나는 92골(경기당 4.38골)에 6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649분, 경기당 31분 활약하며 중거리에서 35골, 7m 드로우에서 29골을 넣었다. 우빛나라는 득점왕에 기회가 쏠리면서 부담도 덜 수 있었고, 공격에만 투입돼 체력적인 안배를 하며 최다 골 기록을 경신 중이다. 현재 정규리그 1367골, 포스트시즌 166골을 기록 중이다.
김민서(삼척시청)의 대형 신인 탄생이라는 타이틀을 이어받은 인천광역시청 임서영은 89골(경기당 4.24골)을 넣으며 신인왕에 올랐다. 서울시청 조은빈(65골)과 각축전을 벌였지만, 20골 이상 차이 나는 기록으로 생애 한번 밖에 받을 수 없다는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임서영은 신인임에도 총 1030분, 경기당 49분 활약했으며, 중거리 24골, 돌파 24골, 7m 드로 19골 등 전천후 공격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36개의 어시스트는 물론 블록슛 16개와 15개의 스틸 등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단숨에 인천광역시청 에이스로 등극했다.
이 밖에도 권한나와 교대로 출전한 서울시청 조수연, SK슈가글라이더즈 심해인과 송지은, 대구광역시청 최경빈, 삼척시청 이재영 등이 레프트백으로 활약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키니 입고 누운 효민, 인어공주도 울고 갈 자태? - MHNsports / MHN스포츠
- 차은우, 베니스에 뜬 '코리안 프린스'...포멀VS캐주얼 뭘 입어도 '찰떡' - MHNsports / MHN스포츠
- 화끈한 신수지, 체조로 다져진 골반라인 '파격 노출' - MHNsports / MHN스포츠
- 한소희, 흰 피부에 다시 새긴 타투? 미모가 어질어질하네! - MHNsports / MHN스포츠
- '다 보이겠네'...테니스 여신으로 변신한 김희정의 '구릿빛 몸매' - MHNsports / MHN스포츠
- 고준희, 재조명된 버닝썬 의혹에 다시 입 연다 "솔직히 얘기하면..." - MHNsports / MHN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