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활동 속도 내는 블랙핑크, 다시 뭉칠 완전체도 기대감↑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2024. 6. 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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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사진=YG

그룹 블랙핑크(지수, 제니, 리사, 로제) 멤버들의 거취가 확정됐다. 네 멤버 모두 단체 활동을 함께하기로한 YG와 손을 잡기보다는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었다. 그리고 각자 활발하게 개인 활동에 매진하며 또 한 번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뭉칠 완전체에 대한 기대감도 비례하고 있다.

더블랙레이블은 18일 로제와의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더블랙레이블은 "현재 로제는 새로운 음악으로 글로벌 팬들을 만날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음반사와 함께 전 세계에서 음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제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해 말부터 거의 매일 작업실을 들락거리며 새로운 음악 작업을 했다. 머지않은 미래에 매우 흥미로운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로제의 소속사가 정해지며 블랙핑크 멤버들의 거취는 모두 정해졌다. 가장 먼저 거취를 정한 건 제니다. 어머니를 대표로 앞세워 개인 소속사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했다. 이어 지수가 친오빠의 유산균 회사 비오맘 산하의 신생 레이블 블리수(BLISSOO)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리사 또한 자신의 독자 레이블 LLOUD(라우드)를 설립, 미국 소니뮤직 산하 RCA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각자의 회사를 설립한 세 사람과 달리 로제는 이미 만들어진 소속사에 들어갔다. 다만, 더블랙레이블의 수장이 테디라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의 회사 중에서는 가장 최고의 선택일 수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빅뱅, 2NE1 등을 프로듀싱했던 테디는 2016년 더블랙레이블을 설립했다. 이후에도 YG와의 협업을 이어갔고 그 결과물로 탄생한 그룹이 바로 블랙핑크다. 최근에는 YG로부터 독립하며 관계성이 옅어졌지만, 이와 별개로 블랙핑크 멤버들의 음악적인 장점을 가장 잘 뽑아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곧 공개될 로제의 새로운 음악 역시 이러한 로제의 매력을 극대화 시켰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YG

독립된 회사를 차린 다른 멤버들 역시 개인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리사는 오는 28일 오전 9시 전 세계 음악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ROCKSTAR'(락스타)를 발매한다. 독립해 회사를 설립한 뒤 처음으로 발매하는 음원이자 블랙핑크 멤버들 중 가장 빠르게 발매하는 솔로곡이다. 리사는 2021년 솔로 앨범 '라리사'(Lalisa)를 통해 초동 판매량 75만 장, 빌보드 '핫 100'·영국 싱글 차트 차트인,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MTV 유럽 뮤직 어워드' 수상 등의 기록을 세웠다. 또한 HBO 드라마 '더 화이트 로투스' 시즌3 출연을 확정하기도 했다. 

지수는 배우로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첫 스크린 데뷔작인 '전지적 독자 시점'을 마친 지수는 현재 배우 박정민과 함께 쿠팡플레이 '인플루엔자'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에서 특별출연으로 임팩트를 남겼던 지수가 두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들을 보여줄지 팬들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제니는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고 있다. KBS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한 이후 tvN '아파트 404'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다양한 예능감을 선보였다. 지난 4월에는 지코의 신곡 'SPOT!'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두 사람의 신선한 조합은 많은 사랑을 받았고 'SPOT!'은 여전히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빌리 아일리시의 청음회 MC로 참여하기도 했다. 여러 인터뷰를 통해 솔로 앨범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본업으로 돌아온 제니의 모습도 조금씩 그려지고 있다. 

/사진=YG

이렇듯 2024년 하반기는 멤버들 각자가 채워가는 개인활동이 주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 이는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은 아무리 빨라도 내년에나 볼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지난해 9월 YG는 블랙핑크와 단체 활동 재계약을 체결하며 "네 멤버가 함께하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했다"며 재계약의 배경을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이나 기간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러 상황과 변수를 고려하면 내년, 늦어도 내후년에는 다시 뭉친 블랙핑크를 보게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각자의 보금자리에서 다시금 성장하고 있는 네 명의 멤버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그리고 다시 뭉친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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