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스타트업 코리아 주역"…'생태계 활성화'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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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경북을 청년 인재와 창업 벤처기업들이 한데 모이는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으로 육성하고자 속도를 낸다.
중기부는 20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6차 민생토론회에서 경북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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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경북을 청년 인재와 창업 벤처기업들이 한데 모이는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으로 육성하고자 속도를 낸다.
중기부는 20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6차 민생토론회에서 경북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소개했다.
혁신 창업 공간인 스타트업 파크를 전국 지방에 조성 중인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대구지하철 2호선 임당역 인근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경산 스타트업 파크 공사를 개시했다.
경산 스타트업 파크에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VC·AC 등 지원기관이 입주한다. 청년창업지원펀드 조성 등 지역 내 다양한 창업 지원 역량이 집적할 경산 스타트업 파크는 지역 주력산업인 자율주행·모빌리티, ICT 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 등과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지역 창업자와 창업혁신 기관이 입주하는 대규모 공간으로 조성해 경북 인근 10개 대학과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갖출 것"이라며 "인근 상업·문화·주거시설과 함께 어우러져 창업자들의 기술성장과 정주여건을 복합 지원하는 경북의 창업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포항에 전국 최초로 구축 중인 제조 인큐베이팅 센터를 2025년까지 마련하겠다는 구상도 전했다. 현재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설계 마무리를 진행 중이다.
포항 제조 인큐베이팅 센터는 유망한 첨단제조 스타트업이 포항에 정착하도록 지원, 지역과 제조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이곳에는 첨단기술을 개발한 벤처·스타트업 약 10개사가 입주한다.
이후 2~3년간 첨단제품 생산을 위한 공정개발 지원, 생산제품에 대한 품질검증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해 지역 제조 창업자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도울 계획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경산 스타트업 파크, 인큐베이팅 센터를 통해 창업자 뿐 아니라 투자자, 연구자들이 창의적으로 모여 여러 활동을 하는 튼튼한 창업 인프라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중기부는 경북 혁신 스타트업들이 경북에서 투자를 유치 받을 수 있도록 2026년까지 300억원 규모의 경북·전남 연합 모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포함해 지역 혁신기업에게 중점 투자하는 지역전용 벤처펀드를 2026년까지 누적 1조원 이상 조성한다는게 중기부의 구상이다.
이달 말에는 대구·경북지역을 관할하는 대경권 지역 엔젤투자허브가 선을 보인다. 대경권 엔젤투자허브는 대구·경북지역의 특색에 맞는 창업·투자 생태계 환경을 조성하고자 잠재적 투자자 발굴·양성, 창업기업 IR 코칭 및 투자상담, 창업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정기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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