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사업자 공모 연장…사업 계획서 작성 시간 확보

대구CBS 지민수 기자 2024. 6. 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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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 공모 기간이 연장됐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공모 기간 연장은 물리적 시간 확보를 위한 것이지 참여자가 없어 재공모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업 지연을 막기 위해 설계 용역도 시 예산으로 먼저 발주하고 토지 보상도 국토부 사전 협의를 통해 토지 은행제도로 내년 바로 착수할 수 있게 하는 등 공항 건설사업의 절대적 공기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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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연말 SPC 설립 내년 토지보상
2026년 착공·2029년 완공 전체 일정 차질 없어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 공모 기간이 연장됐다.

하지만, 전체 사업 일정은 예정대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대구경북 신공항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을 위한 민간 건설사 공모 기간을 3개월 연장하는 내용의 정정 공고를 20일 냈다.

이에 따라 공모는 6월 24일까지에서 9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공모 연장은 사업 참여 계획서 작성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건설업계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사업 참여 계획서에는 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에 대한 기본 설계, 사업비 검토, 사업성 분석, 완공을 위한 공정관리 계획, 자금 조달 계획까지 담아야 해 상당한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공모 연장이 사업 참여 건설사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대우건설과 지역 건설사인 화성, 서한, 태왕 등이 사업 참여 계획서 작성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며 참여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들 건설사의 계획서 작성 용역에는 대형 건설사 2곳도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 기간이 연장되더라도 사업 참여자를 사실상 확보한 상태여서 전체 사업 일정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오는 9월 24일 민간 사업자 공모가 마감되면 평가를 거쳐 10월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11월 공공 참여자와 민간 참여자간 실시협약 체결, 12월 SPC 법인 등기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말 SPC와 국방부의 기부대양여 사업 승인이 완료되면 내년 곧바로 국토부의 토지은행 제도를 이용한 토지 보상에 착수하고 실시 설계와 환경영향평가를 동시에 추진한다.

모든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착공은 2026년 2월 계획대로 진행되고 2029년 말 완공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공모 기간 연장은 물리적 시간 확보를 위한 것이지 참여자가 없어 재공모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업 지연을 막기 위해 설계 용역도 시 예산으로 먼저 발주하고 토지 보상도 국토부 사전 협의를 통해 토지 은행제도로 내년 바로 착수할 수 있게 하는 등 공항 건설사업의 절대적 공기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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