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한동훈 자문그룹 보도에 “누가 했는지 짐작 가…못된 정치 방식”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6. 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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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자문그룹 의혹 보도와 관련 "이런 기사는 공작"이라고 질타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9일 저녁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 자문그룹에 김경율 회계사를 포함해 진중권·신지호·함운경 등 인사들이 포함됐다는 기사에 대해 "누가 했는지 짐작도 가는데,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던 당사자 중 한 사람으로서 이런 식으로 당을 해치는 짓거리를 계속하는 건 정말 못된 정치 방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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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만한 사람 다 알아…추잡함에 치가 떨려”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자문그룹 의혹 보도와 관련 "이런 기사는 공작"이라고 질타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9일 저녁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 자문그룹에 김경율 회계사를 포함해 진중권·신지호·함운경 등 인사들이 포함됐다는 기사에 대해 "누가 했는지 짐작도 가는데,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던 당사자 중 한 사람으로서 이런 식으로 당을 해치는 짓거리를 계속하는 건 정말 못된 정치 방식"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을 비판하는 친윤(親윤석열)계를 겨냥해 "김 회계사는 본인이 도와주려고 하는 것이지 한 전 위원장의 측근이 전혀 아니다"라며 "이런 식으로 계파를 만들고 자기들끼리 준비를 한다며 한 전 위원장 장인까지 넣은 건 누가 했는지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추잡함에 치가 떨린다"고 비판했다.

또 김 전 의원은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이라며 한 전 위원장의 당대표 대세론 주장에 대해 "한 전 위원장과 관련된 딸 스펙 관련 고발 사건이 있다. 지난 1월21일 대통령이 한 전 위원장의 (법무부장관) 사퇴 요구 이후 불송치가 된 사건이 경찰 수사심의위원회로 회부됐다"며 "그 결과가 나올 텐데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에도 한 전 위원장과 가까웠던 분이 대통령실에 거북살스러운 이야기를 하니까 경찰이 1년 묵혀놨던 사건을 당장 나와서 조사받으라고 이야기했다는 것을 들었다"며 "한 전 위원장은 결국 윤석열 대통령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전당대회 과정에서 그런 공작들이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사심의위원회가 결과를 뒤집어서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치는 그런 짓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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