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만 더 더 올랐다…지방 하락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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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25개 구 모두 올랐습니다.
최나리 기자,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부동산시장 상승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요.
[기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오르며 지난주 대비 상승 전환했습니다.
수도권은 오름세를 이어갔는데요.
서울은 0.15%로 2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인천은 0.06%, 경기는 0.02% 올랐습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확대하며 13주 연속 오름세입니다.
강남 3구와 마포·용산·성동(마용성) 구뿐 아니라 노원·도봉·강북(노도강) 등 25개 구 서울 전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모두 상승세입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가격은 고점을 찍었던 2021년에 비해 88%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다만 매수 문의가 거래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도 매수 희망가격 격차로 거래가 활발한 편은 아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지방과의 가격은 더 벌어졌다고요?
[기자]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떨어지며 하락폭을 유지했는데요.
전주보다 하락폭은 소폭 줄었지만 대구가 0.15% 떨어지는 등 5대 광역시가 0.07% 하락했고요. 세종은 0.04%, 8개도는 0.02% 하락했습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특히 역세권·신축·대단지에서 지속적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나타나면서 서울 전셋값은 여전히 고공행진하고 있는데요.
6월 셋째 주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17%로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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