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쇼핑'에 코스피, 2년 5개월만에 장중 2800선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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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2년 5개월 만에 장중 2800선을 돌파했습니다.
외국인 순매수세가 두드러진 영향인데, 금융시장 마감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김동필 기자, 코스피가 상승세를 제대로 탄 모습이에요?
[기자]
오늘(20일)까지 사흘째 상승하면서 2800선을 돌파했는데요.
개장부터 연중 최고가를 돌파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2810선까지 넘으며 상승폭을 넓혔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2800선을 넘은 건 지난 2022년 1월 24일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인데요.
코스피 강세를 이끈 건 이달 들어 4조 원 넘게 순매수한 외국인 투자자였습니다.
올해 들어 22조 넘게 순매수 중인 외국인들은 월별로 봐도 5월 빼곤 모두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3천억 원 대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선 다소 지지부진했던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반등했는데요.
간밤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엔비디아가 국내 데이마켓에서 140달러마저 넘었다는 소식에 반도체 업종이 수혜를 봤습니다.
보험업종 등도 강세이고,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의 합병 검토 소식에 10% 넘게 급등 중입니다.
[앵커]
코스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출발은 좋았지만, 결국 하락 전환했는데요.
에코프로비엠이나 셀트리온, 알테오젠 등 코스닥 대표종목 모두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도 860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 내내 1천380원 초반 보합권을 보였는데요.
오후 들어 2원 남짓 오르면서 1천380원대 초중반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홍콩, 중국 등 전반적으로 약세였는데요.
대만지수만 0.7%대 상승하고 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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