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제주도 전역에 호우경보… 서귀포 139㎜ 이상 폭우

홍수영 기자 2024. 6. 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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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내리는 20일 제주에선 추자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일부 지역엔 시간당 최대 50㎜의 거센 비가 쏟아져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제주 한라산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으며, 그 외 지역에서도 시간당 20~3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쯤까지 한라산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내외의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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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린 20일 오후 물에 잠긴 서귀포시 한 도로 를 차량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지나가고 있다. 현재 제주도 남부와 남부중산간에는 호우경보, 산지와 북부중산간, 서부, 동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2024.6.20/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장맛비가 내리는 20일 제주에선 추자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일부 지역엔 시간당 최대 50㎜의 거센 비가 쏟아져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제주도 북부에도 호우경보를 발표했다.

추자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도 모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엔 강풍주의보도 발효 중이다.

현재 제주 한라산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으며, 그 외 지역에서도 시간당 20~3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서귀포 139.1㎜, 제주남원 121.5㎜, 서호 111.0㎜, 한남 112.0㎜, 마라도 104.5㎜, 제주가시리 88.5㎜, 한라산 남벽 79.0㎜, 진달래밭 77.0㎜, 성판악 75.0㎜, 성산 71.4㎜, 영실 67.5㎜, 고산 55.5㎜, 제주 40.0㎜ 등이다.

장맛비가 내리는 20일 오후 12시5분쯤 제주 서귀포 표선면 세화리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배수 지원을 하고 있다.(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2024.6.20/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이처럼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교통 불편을 유발하고 있다. 침수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까지 접수된 침수 피해는 3건이다.

낮 12시 5분쯤 서귀포 표선면 세화리에선 비닐하우스에 물이 차 배수 작업이 이뤄졌다.

또 낮 12시15분쯤엔 서귀포 법환동의 한 카페 지하층에서도 침수 피해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쯤까지 한라산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내외의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비는 오는 21일 오전 9시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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