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일 기업인들, 첨단산업·공급망 협력 강화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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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독일 기업인들이 미래 첨단산업 분야 기술 발전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개회사에서 한독 경제협력위원장인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은 "140년 이상 긴 역사를 함께 해온 양국은 제조업 기반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교역을 증대시켜 왔으며, 독일은 한국의 유럽 내 최대 교역국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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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한국과 독일 기업인들이 미래 첨단산업 분야 기술 발전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한독상공회의소, 주한독일대사관과 함께 독일 경제사절단을 초청해 '한-독일 경제협력 시너지 창출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한독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을 열었다.
행사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HD현대, 두산, 효성 등 국내 대기업 임원 10명과 독일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17명이 참석했다.
개회사에서 한독 경제협력위원장인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은 "140년 이상 긴 역사를 함께 해온 양국은 제조업 기반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교역을 증대시켜 왔으며, 독일은 한국의 유럽 내 최대 교역국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요구한다"며 "양국이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한 인공지능(AI), E-모빌리티, 신재생 에너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측 대표인 베른하르트 클루티히 연방경제기후보호부 실장은 "양국은 배터리,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높은 전략적 파트너"라고 언급하며, 그간의 협력 분야를 넘어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발표 세션에서 이현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과 독일은 경제구조가 유사하기에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미중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공급망 불안 등으로 인한 글로벌 환경의 변화 속에서 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함께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글로벌 분쟁, 공급망 불안 등 변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책 연계, 기업 간 공동 대응 등 양국의 안정적 경제협력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며 "오늘 BRT를 계기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주 프랑크푸르트에 개설한 대한상의 독일사무소를 통해 한독 민간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비즈니스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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