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제사절단 만난 기업인들 "첨단산업·공급망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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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한독상공회의소, 주한독일대사관과 함께 독일 경제사절단을 초청해 '한-독일 경제협력 시너지 창출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한독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 배터리, 반도체 등 공급망 분야에서는 유럽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려는 한국과 대중국 경제의존도를 낮추려는 독일이 긴밀한 협력 채널을 구축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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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한독상공회의소, 주한독일대사관과 함께 독일 경제사절단을 초청해 '한-독일 경제협력 시너지 창출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한독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한·독 경제협력위원장)을 비롯해 SK, 현대차, LG, 롯데, HD현대, 두산, 효성 등 주요 대기업 임원 10명이 참석했다. 독일에서는 베른하르트 클루티히 연방경제기후보호부 실장, 볼프강 니더마크 독일산업연합회(BDI) CEO, 쇼더 슈타인뮬러 독일연방상의 부회장과 사토리우스 등 주요 기업 CEO 17명이 참석했다.
박승희 경협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양국이 AI,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해당 분야 협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글로벌 공급망 충격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어 과거와 같은 시스템이 다시 작동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양국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 측 대표인 베른하르트 클루티히 연방경제기후보호부 실장은 개회사에서 "양국은 배터리,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높은 전략적 파트너"라며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발표를 진행한 이현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과 독일은 경제구조가 유사하기에 상호 간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기후 산업이나 AI,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에서 R&D 프로젝트 공동 참여 및 투자, 인력교류 등을 통해 상호보완적인 면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봤다.
또 배터리, 반도체 등 공급망 분야에서는 유럽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려는 한국과 대중국 경제의존도를 낮추려는 독일이 긴밀한 협력 채널을 구축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지난주 프랑크푸르트에 개설한 대한상의 독일사무소가 양국 협력의 첨병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독일사무소를 통해 한독 민간 네트워크를 더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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