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푸틴과 위험한 거래에 이재명 '김정은 대변인' 같아"

박기현 기자 2024. 6. 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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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대응을 지적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마치 김정은 수석대변인의 논평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열린 김정은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위험한 거래'에 대한 민주당과 이 대표의 반응이 참 가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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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반응 참 가관…김정은 나무라고 러시아 비판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4.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대응을 지적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마치 김정은 수석대변인의 논평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열린 김정은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위험한 거래'에 대한 민주당과 이 대표의 반응이 참 가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힘겹게 쌓아 올린 평화가 무너지고 다시 냉전 시절로 돌아가고 있다"며 "힘에 의한 평화와 편향적 이념 외교는 국가 이익도, 국민 안전도 제대로 지키지 못한다"고 꼬집은 바 있다.

김 의원은 "적어도 대한민국 정당이라면, 국민 인권을 말살하고 호전적 전쟁 준비에만 매달리는 김정은을 나무라고 러시아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 기본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적국에 노예처럼 종속된 굴종 외교와 가짜평화로 대한민국의 안보를 무너뜨린 세력이 부끄러움조차 모른다"며 "아무리 당리당략에 매몰돼 있다고 해도 적국과 한통속이 돼서야 되겠냐"고 쏘아붙였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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