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멸종 위기 거북이 454마리 밀반입하려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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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남성이 무려 454마리의 거북이를 밀반입하려다 세관에 의해 덜미가 잡혔다.
CCTV와 베이징 데일리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광둥성 주하이시 공베이항 세관은 최근 마카오에서 입국하던 한 남성을 주시했다.
남성을 불러 가방을 열어보라고 한 현장 세관원은 깜짝 놀랐다.
그뿐 아니라 남성의 상의 및 바지 주머니에서 수백 마리의 거북이들이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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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남성이 무려 454마리의 거북이를 밀반입하려다 세관에 의해 덜미가 잡혔다.
CCTV와 베이징 데일리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광둥성 주하이시 공베이항 세관은 최근 마카오에서 입국하던 한 남성을 주시했다.
옌씨로 알려진 남성의 행동이 부자연스럽고 불안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남성을 불러 가방을 열어보라고 한 현장 세관원은 깜짝 놀랐다.
살아있는 거북이들이 가방에 한가득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뿐 아니라 남성의 상의 및 바지 주머니에서 수백 마리의 거북이들이 쏟아져 나왔다.
조사 결과, 멸종 위기종인 호랑이 무늬 사향 거북, 자이언트 사향 거북 등 4개 종류에 454마리로 확인됐다. 이들 거북이들의 평균 길이는 8~14㎝ 정도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중국 출신으로 현재 마카오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로, 과거에도 여러 차례 돈을 받고 밀수를 하다가 적발된 적이 있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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