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가상발전소 등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 진출

김현아 2024. 6. 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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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환경 재생에너지 확산, 기업 RE100 이행 활성화 등 생태계 개선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태양광 발전 사업 개발 컨설팅 업체인 스마트그린빌리지(대표 엄홍찬)와 태양광 발전소 관련 ICT 솔루션 및 인프라 전문 기업인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과 함께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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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전문 스마트그린빌리지, 한화시스템과 업무협약
가상발전소(VPP)와 전력구매계약(PPA) 사업
기업 RE100 달성 지원 및 영세 발전 사업 활성화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환경 재생에너지 확산, 기업 RE100 이행 활성화 등 생태계 개선에 나선다.

전승훈 LG유플러스 기업플랫폼사업담당(가운데)과 반왕 한화시스템 솔루션사업담당(왼쪽), 엄홍찬 스마트그린빌리지 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LG유플러스는 태양광 발전 사업 개발 컨설팅 업체인 스마트그린빌리지(대표 엄홍찬)와 태양광 발전소 관련 ICT 솔루션 및 인프라 전문 기업인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과 함께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존 전력 시장은 발전소가 전력을 생산해 한국전력공사를 통해 사용자에게 공급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소규모 발전 시설이 전국에 분산돼 있는 재생에너지의 경우, 관리의 어려움과 안정적인 전력 생산의 한계로 인해 시장 편입이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가상발전소(Virtual Power Plant, 이하 VPP)와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이하 PPA) 사업 등 전력 중개 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VPP는 전국에 분산된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를 IT 기술로 가상의 공간에 묶어 효율적으로 전력을 공급 및 관리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전력 공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전력 중개 시장에서 VPP 기술이 확산되면, 더 많은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며, 소규모 발전 시설의 전력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전력 공급 시장 생태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기업 고객에게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조달이 어려운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도울 뿐만 아니라 소규모 발전 사업자들에게 더 많은 거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RE100 가입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직접 PPA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두 회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전력 중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탄소중립을 선도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린빌리지는 태양광 발전자원 모집 및 RE100 이행방안 등 기업 컨설팅을 제공하며, 한화시스템은 재생에너지 발전소 구축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담당한다.

세 회사는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을 통해 VPP 사업 강화 및 PPA 사업 진출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전승훈 LG유플러스 기업플랫폼사업담당(상무), 엄홍찬 스마트그린빌리지 대표, 반왕 한화시스템 솔루션사업담당(상무)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전승훈 LG유플러스 기업플랫폼사업담당(상무)은 “재생에너지가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기업과의 협력은 사업 측면에서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재생에너지 활성화 및 탄소중립 달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반왕 한화시스템 솔루션사업담당(상무)는 “이번 재생에너지 전력공급 사업에 당사의 인프라 설계 및 기술지원을 최대한 발휘해 총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화시스템은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엄홍찬 스마트그린빌리지 대표이사는 “RE100 이행은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국가 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경제 문제로 인식되고 있지만, 각 기업의 대응 수준은 미미하다”며 “그간의 기업 컨설팅과 현장 경험을 통해 급변하는 RE100 시장에서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고 이번 협업을 통해 시장을 리딩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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