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김태호 PD "'박명수, '무한도전' 정통성 잇기 위해 캐스팅"

우다빈 2024. 6. 20. 14: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브리엘' 코미디언 박명수가 '무한도전' 이후 재회하게 된 김태호 PD를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박명수는 "'무한도전' 이후 김태호 PD와 오랜만에 함께 하게 돼 기뻤다. 타인의 삶을 산다는 이야기는 '무한도전'의 기획 특집으로 한 적 있다. 당시 의사로 살았던 기억이 난다. 그때 만난 아팠던 친구가 성인이 돼 잘 지내는 모습이 기뻤다. 치망마이에 사는 우띠의 삶을 살게 됐다. 제 아내가 28세였다.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TBC '가브리엘' 제작발표회 
'무한도전' 이후 재회한 박명수와 김태호 PD
20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스탠포드코리아 호텔에서는 JTBC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김태호 PD와 이태경 PD를 비롯해 박명수 홍진경 지창욱 덱스 가비 그리고 진행을 맡은 데프콘이 참석했다. JTBC 제공

'가브리엘' 코미디언 박명수가 '무한도전' 이후 재회하게 된 김태호 PD를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스탠포드코리아 호텔에서는 JTBC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김태호 PD와 이태경 PD를 비롯해 박명수 홍진경 지창욱 덱스 가비 그리고 진행을 맡은 데프콘이 참석했다.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이다. 타인의 이름으로 매칭된 순간, 세계 어디든 날아가 그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여정을 담아낸다.

방송에는 박명수(태국 치앙마이)·염혜란(중국 충칭)·홍진경(르완다 키갈리)·지창욱(멕시코 과달라하라)·박보검(아일랜드 더블린)·가비(멕시코 멕시코시티)·덱스(조지아 트빌리시)가 출연한다.

특히 김태호 PD의 신작이다. 국민 예능 '무한도전'과 '놀면 뭐하니?'를 탄생시킨 김태호 PD는 TEO 설립 후 후배 PD들을 대거 영입하고 오티티와 티비,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최근 연출한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시즌 통합 최고 시청률 경신과 유튜브 조회수 2,400만 뷰 돌파, 해외 115개국에 판매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남겼다. 또 '놀라운 토요일' '혜미리예채파' 연출과 TEO 제작 웹 예능 '살롱드립' 시즌의 초석을 다진 이태경 PD가 제작진으로 참여했다.

이날 박명수는 "'무한도전' 이후 김태호 PD와 오랜만에 함께 하게 돼 기뻤다. 타인의 삶을 산다는 이야기는 '무한도전'의 기획 특집으로 한 적 있다. 당시 의사로 살았던 기억이 난다. 그때 만난 아팠던 친구가 성인이 돼 잘 지내는 모습이 기뻤다. 치망마이에 사는 우띠의 삶을 살게 됐다. 제 아내가 28세였다.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한도전' 당시를 떠올린 박명수는 "너무 오래돼 기억은 잘 안 나지만 힘들었다. 의사들 회의할 때 당황스러웠다. 환우를 보호하고 치료해야 하는 마음으로 임했다. 그 장면이 전파를 탔다. 태국에서의 제 모습은 한 가정의 가장이다. 공감대가 컸다. 진실된 속 마음이 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자 김태호 PD는 "'무한도전'에서 타인의 삶을 산다는 정통성을 이어가고 싶어서 박명수를 캐스팅하게 됐다. 그때나 지금이나 기획 의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었다. 오히려 그것이 더 재밌었던 포인트다. 처음으로 진실된 리액션과 멘트를 보게 돼 당황스럽고 또 좋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브리엘'은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