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내차 보험료 또 오르나"···7월 폭염·침수에 손해율 급증

서정명 기자 2024. 6. 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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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지속되면 자동차 손해율이 오르고 보험료도 덩달아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올해 들어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작년 손해율 추이를 보면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전인 6월까지는 손해율이 적정 수준을 유지하다가, 7월 급등한 이후 12월까지 지속해 상승했다"며 "여름철 폭염·침수와 겨울철 폭설·빙판길 등 기후적 요인이 더해질 경우 향후 손해율은 작년보다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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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경제]

폭염이 지속되면 자동차 손해율이 오르고 보험료도 덩달아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올해 들어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79.6%로, 작년 같은 기간(76.9%) 대비 2.7%포인트 올랐다.

사별로 보면 이 기간 현대해상의 손해율이 81.2%로 80%를 넘었고 나머지 삼성화재(79.2%), KB손해보험(79.4%), DB손해보험(78.5%)의 손해율도 80%에 육박했다.

자동차보험은 손해율 80%가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진다.

가정의 달인 5월 근로자의날·어린이날 등 연휴가 겹치면서 교통량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사고 건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손해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운 날씨로 인해 자동차 이용량과 사고가 모두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7∼8월 집중호우, 장마 등으로 인한 침수 사고 발생 시 손해율은 더욱 악화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작년 손해율 추이를 보면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전인 6월까지는 손해율이 적정 수준을 유지하다가, 7월 급등한 이후 12월까지 지속해 상승했다"며 "여름철 폭염·침수와 겨울철 폭설·빙판길 등 기후적 요인이 더해질 경우 향후 손해율은 작년보다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정명 기자 vicsj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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