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기 사용 급증…강원보건환경연구원, 레지오넬라균 선제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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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여름철 냉방기 사용 증가에 따라 레지오넬라균 감염 예방에 나선다.
연구원은 지난해의 경우 냉각탑수 등 검체 603건을 검사해 양성 27건(4.5%)을 검출, 시설에 대한 소독 등 관리 후 재검사를 벌였다.
연구원 관계자는 20일 "여름철 폭염 발생으로 냉방기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자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과 고위험시설의 냉각탑수 및 급수시설 등에 대한 주기적인 청소와 소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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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여름철 냉방기 사용 증가에 따라 레지오넬라균 감염 예방에 나선다.
8월까지 다중이용시설 냉각탑수 및 생활용수에 대한 선제적 검사에 들어간다.
레지오넬라증은 대형건물 냉각탑수, 급수시설, 욕조수 등 오염된 물속에 존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비말(에어로졸) 형태로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감기 증상과 유사해 관찰이 필요하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독감형으로 발현돼 특별한 치료 없이 2∼5일 후 호전되지만, 면역 저하자 등과 같은 고위험군에서는 레지오넬라 폐렴으로 발생할 수 있다.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레지오넬라증 환자 수는 2021년 7명, 2022년 10명, 2023년 5명이 발생했다.
연구원은 지난해의 경우 냉각탑수 등 검체 603건을 검사해 양성 27건(4.5%)을 검출, 시설에 대한 소독 등 관리 후 재검사를 벌였다.
연구원 관계자는 20일 "여름철 폭염 발생으로 냉방기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자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과 고위험시설의 냉각탑수 및 급수시설 등에 대한 주기적인 청소와 소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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