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전향’ 장재영, 20일 1군 합류…‘160km 韓 대표 파이어볼러’ 문동주와 맞대결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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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장재영(22)이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
키움은 20일 청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장재영을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다.
키움 관계자는 "장재영이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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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22)이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
키움은 20일 청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장재영을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다. 키움 관계자는 “장재영이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장재영이 타자로 1군에 등록된 건 2021년 데뷔 후 처음이다.
이날 한화 선발 투수는 문동주다. 문동주는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160km를 던진 파이어볼러다. 만약 장재영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면, 문동주와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덕수고를 졸업한 장재영은 2021년 1차 지명으로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고교 시절부터 156km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던져 주목을 받았다. 그러면서 타자로도 활약해 ‘고교 야구판 오타니 쇼헤이’로 명성을 떨쳤다. 키움은 ‘투수’ 장재영의 잠재력에 주목했고, 계약금 9억원이라는 거액을 안겨줬다.
하지만 장재영은 프로 데뷔 후 제구를 잡지 못해 애를 먹었다. 마운드에서 타자와 상대하는 게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느라 힘들어 했다. 그러다 장재영은 팔꿈치 인대 손상 부상을 입었다. 수술이 아닌 재활을 택한 장재영은 회복 기간 중 군 복무를 마치고 다시 투수로 뛰는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장재영은 구단과 면담 끝에 투수가 아닌 타자로 뛰겠다는 결심을 했다. 장재영은 통산 56경기 103⅓이닝 1승 6패 평균자책점 6.45의 성적을 남기고 투수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장재영의 타자 전향 소식이 전해진 후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 선수 본인 의사가 많이 반영됐다. 제구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다. 나도 장재영의 타자 전향에 대한 생각을 했었다. 이번에 팔꿈치 수술을 받고 이야기가 나왔고, 장재영에게 의견을 제시했다. 선수도 투수에 대한 미련을 많이 접은 것 같았다”며 그동안 장재영이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했다.
그렇게 배트를 들게 된 장재영. 퓨처스리그 첫 경기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지난 5월 21일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24일 LG 트윈스전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장재영은 6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경기력이 들쑥날쑥 했지만, 장재영은 일발장타력을 뽐내며 ‘타자 장재영’의 밝은 미래를 그렸다.
장재영의 퓨처스리그 성적은 19경기 5홈런 13타점 8득점 타율 0.232(69타수 16안타) 출루율 0.346 장타율 0.464 OPS(출루율+장타율) 0.810을 기록했다. 장타력을 갖췄지만, 삼진을 26차례나 당했다. 아직 적응기를 거치고 있기 때문이다. 홍원기 감독도 장재영의 홈런 소식을 듣고도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 이유다.
일단 장재영은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타자 전향을 결심한지 한 달 여 만에 이뤄낸 성과다. 장재영이 1군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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