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 이탈리아 페자로 영화제 60주년 축하 초청공연

강석봉 기자 2024. 6. 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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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에스트리 음악감독 양재무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는 6월 23일 이마에스트리는 작곡가 롯시니의 고향인 이탈리아 유네스코 음악도시 페자로(Pesaro)에서 열리는 페자로 국제영화제 60주년 기념 페스티벌에 폐막 축하공연에 단독으로 초청연주한다. 이마에스트리는 지휘자 양재무씨가 음악감독을 맡고있는 남자 오페라 가수들로 이루어진 앙상블 단체이며 전세계 유일의 보이스 오케스트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의 모임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23년 페자로시의 부시장인 다니엘레 비미니씨가 두 차례 내한하여 지휘자 양재무씨와 과천시 신계용 시장 등 국내 다양한 문화관계자들을 협업하면서 이루어졌고 구체적인 사업을 협약하는 등 한국의 K 컨텐츠의 세계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페자로시의 관계자들의 깊은 관심으로 이루어졌다.

올해 페자로시는 이탈리아의 문화수도로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지정을 받았으며 한이 수교 140주년을 맞는 듯깊은 해이기도하다. 페자로 국제 영화제는 역사가 깊고 전통이 있는 영화제로 정평이 나있다. 영화제의 백미를 장식하게될 폐막공연은 이탈리아 뿐아니라 페자로를 찾아오는 전세계 영화관계자들과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자 노력한 양재무씩의 지난 몇 년간의 결실로 이루어졌다. 이번 축하공연에 이마에스트리는 지휘자 양재무를 비롯해 바리 극장의 음악코치 피아니스트 이인선씨와 국민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인 옥상훈교수, 대구 카톨릭대 이병삼학장, 동아예술대 최성수교수등 남자 성악가 32명이 참여하고 대금 신재현이 아리랑등을 연주한다.

이번 연주는 특히 지난 5월 30일 예술의 전당에서 초연한 오페라 이순신 1592의 이순신 아리아

‘한산섬 달밝은 밤에를 우리 국악기 대금과 함께 연주한다. 이 아리아를 작곡한 양재무씨는 이순신의 평화를 수호하는 장수로 이미지를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연주하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한다. 정통 벨칸토의 창법의 테너라야 연주가 가능한 리릭한 영웅적 아리아이다.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이순신의 헌신적 평화정신이 아름답게 예술로 전해지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테너 이규철, 대금 신재현이 연주한다.

이순신의 아리아 한산섬 달박은 밤에는 교과서에 실려있는 우리에게 친숙한 한시로 난중일기에 기록된 이순신의 깊은 고뇌가 뼈속까지 스며있는 철학적 시이다.

우리의 영웅 성웅 이순신은 조선의 백성을 지키기위해 평화를 지키기 위해 인류보편적 고뇌를 한몸에 담아내려 ‘한산섬 달밝은 밤에’를 지어 깊은 밤에 노래했다. 살육의 전쟁에서 조선 백성을 구해야하는 자신을 희생하는 완성된 인격자로 평화를 위한 구도의 길을 가는 철인이다.

이순신 아리아와 함께 우리민요 아리랑이 연주되며 조용필의 곡 친구여가 이탈리아어 ‘Sogni dormono in cielo’ 번역하면,, 꿈은 하늘에서 잠자고가 이탈리아어로 연주된다.

그 외 연주되는 곡은 영화제 축하무대를 위한 영화음악 영화 1492년의 OST Conquest of paradise, 대부의 Parla piu piano 등이 연주되며 카르미나 부라나중 O fortuna, 롯시니 작곡의 Largo al factotum della citta, La danza,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투우사의 노래, Dein ist mein ganzes Herz, Nessun dorma 등이 연주자들 전체가 오페라 주역가 출신이기 때문에 솔로와 이마에스트리가 교차하면서 연주하는 협주곡 형식으로 이탈리아 현지의 챔버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이인선(바리 오페라 극장 음악감독) 대금 신재현 등과 연주될 예정이다.

2020 중국 하얼빈시 대극원 연주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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