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벨기에 인공 에너지섬에 2800억 해저케이블 공급

김영호 2024. 6. 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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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벨기에 전력회사 엘리아(ELIA)와 2800억원 규모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케이블은 엘리아가 벨기에 해안에서 45㎞ 떨어진 북해에 건설하는 인공 에너지섬 '프린세스 엘리자베스'에 구축된다.

LS전선 관계자는 "전선업체 중 최초로 인공 에너지섬 해저케이블 구축 경험을 쌓게 된다"며 "향후 덴마크 등이 추진할 대규모 인공섬 사업 수주에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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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엘리아가 북해에 건설하는 인공 에너지섬 '프린세스 엘리자베스' 조감도. 〈사진 LS전선 제공〉

LS전선이 벨기에 전력회사 엘리아(ELIA)와 2800억원 규모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케이블은 엘리아가 벨기에 해안에서 45㎞ 떨어진 북해에 건설하는 인공 에너지섬 '프린세스 엘리자베스'에 구축된다.

이 인공섬은 3.5GW급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연결해 전력을 저장·분배·관리하는 부유식 구조물로, 2030년 완공이 목표다.

프린세스 엘리자베스섬은 벨기에와 영국, 덴마크 간 에너지 공급을 조절하는 허브 역할을 할 계획이다. 섬에는 전력변환소, 에너지 저장 시스템, 전력망 연결 설비 등을 구축하고, 해저케이블을 통해 인공섬과 육지 간 전력을 전달한다.

LS전선 관계자는 “전선업체 중 최초로 인공 에너지섬 해저케이블 구축 경험을 쌓게 된다”며 “향후 덴마크 등이 추진할 대규모 인공섬 사업 수주에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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