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車보험 평균 손해율 83.9%…1년 전보다 4.2%p ↑

류정현 기자 2024. 6. 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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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보험 판매 회사들의 5월 누적 손해율이 손익분기점인 80%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8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5월 누적 손해율은 83.9%입니다. 1년 전 같은 기간(79.7%)보다 4.2%p 올랐습니다.

자동차보험은 손해율이 보통 80%를 넘어서면 보험사들이 적자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손실 폭을 줄이기 위해 그만큼 보험료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의 90% 가까이를 차지하는 4대 손해보험사들도 이런 현상이 뚜렷합니다.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의 5월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79.6%로 손익분기점 코앞까지 다가섰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p 오른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현대해상이 4.11%p 상승한 82.6% 손해율을 기록하면서 오름 폭과 손해율 모두 가장 높았습니다.

다만 전체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MG손해보험이 110%를 넘기면서 가장 손해율 상황이 심각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3년 연속 보험료를 내린 영향이 올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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